항목 ID | GC07100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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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君德里山城 |
영어공식명칭 | Gundeok-ri Sanseong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
집필자 | 서정석 |
현 소재지 | 군덕리산성 -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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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성 |
양식 | 포곡식 토축 산성 |
크기(높이,길이,둘레) | 둘레- 350m[동벽]|300m[남벽]|250m[서벽]|320m[북벽]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에 있는 시기 미상의 토축 산성.
[개설]
군덕리산성(君德里山城)은 선장면 군덕2리 다실기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산성이다. 낮은 구릉으로 이어진 능선을 이용해 축조되었다. 주민들의 전언에 의하면 성내에는 사찰이 있었고, 말을 키우는 곳도 있었다고 하는데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건립 경위]
군덕리산성은 축조 시기와 경위가 확인되지 않는다. 아산만으로 유입되는 삽교천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고, 과거에는 성벽 근처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하는 것을 보면 조운(漕運)과 관련된 성곽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위치]
선장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남쪽 1㎞ 지점의 왼쪽 길로 접어 들어가면 다실기마을이 있고, 마을을 지나면 산성의 서벽에 이른다.
[형태]
군덕리산성은 산성이라고는 하지만 높이 20m 정도의 나지막한 구릉을 에워싼 것으로 평지성(平地城)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은 자연 지형을 활용하여 포곡식(包谷式)으로 축조되었다. 포곡식은 성곽 안에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계곡을 감싸고 있는 성인데 규모가 테뫼식보다 크다.
성벽은 남북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가지 능선을 에워싸면서 축조되었다. 서쪽으로 흘러내린 가지 능선은 남북으로 나란히 이어져 있는데, 그 때문에 동벽은 남북 방향으로 이어진 능선상에 있다. 북벽은 능선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가지 능성, 다시 남벽은 능선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가지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서벽은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두 개의 가지 능선 사이를 이으며 축조되어 있다. 따라서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동고서저(東高西低)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평면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추정된다.
주민들의 이야기와 잔존 흔적을 토대로 규모를 추정하면 동벽 350m, 남벽 300m, 서벽 250m, 북벽 320m 정도로 보인다. 비교적 큰 토성(土城)이다.
[현황]
성벽은 완전히 유실되고, 성내·외에 해당되는 곳을 밭으로 경작하고 있어 산성의 정확한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다. 다만 동벽의 극히 일부 구간에 성벽의 흔적이 남아 있다. 동벽에 남아 있는 성벽의 경우 높이 3.5m, 상부 너비 3.5m 정도이며, 성벽 안쪽 높이 1.5m 정도가 남아 있다. 다만 그 이외에 성문이나 건물지와 같은 성곽 관련 시설물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의의와 평가]
군덕리산성은 아산 지역 중 가장 서쪽에서 확인되는 산성이다. 또한 바닷물과 배가 드나들었던 삽교천 인근에 있어서 지리적 위치에 상당히 의미가 있는 유적이다. 각종 기록에 전하는 사항으로, 1391년(고려 공양왕 3)에 세곡을 모아 서울로 운반하기 위한 조전성(漕轉城)으로 축조되었다고 하는 장포(獐浦)의 당성(溏城)이 군덕리산성일 가능성이 크다. 비록 성벽 대부분이 유실된 토성이지만 군덕리산성의 의의를 확인하기 위해 당성과의 관련성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