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주좌를 시조로 하고, 이옹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세거성씨.

[개설]

아산이씨(牙山李氏)는 충청남도 아산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며 시조(始祖)는 이주좌(李周佐, ?~1040]이고, 아산시의 입향조(入鄕祖)는 이옹(李邕)이다.

[연원]

아산이씨의 시조는 경주이씨(慶州李氏) 소판공(蘇判公) 이거명(李居明)의 5세손인 이주좌이다. 이주좌는 고려시대 형부상서(刑部尙書) 판어사대사(判御史臺事)를 지냈다.

고려 중기 벽상공신(壁上功臣) 이서(李舒) 이후 후손들이 본관을 아산으로 삼게 되면서 이서가 중시조(中始祖)이자 족보상 1세조로 기록되어 있다. 이서는 고려 고종 때 밀성부사(密城副使)로 임명되었고, 1251년(고종 38)에 공을 세워 군기감(軍器監)이 되었다. 1258년 무신정권의 마지막 집권자 최의(崔竩)를 주살하고 왕정을 복고한 무오정변(戊午政變)에서 공을 세워 아주백(牙州伯)에 봉해졌다. 이로 인해 후손들이 아산을 본관으로 삼았다.

[입향 경위]

이서 본인은 아산에 살지 않았지만 후손들이 아산에 살아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 소탄동마을 안산에 묘가 있다. 이서의 묘는 임진왜란 이후 유실되었다가 1858년(철종 9) 묘갈(墓碣)[무덤 앞에 세우는 둥그스름한 작은 비석]을 다시 찾아서 봉분을 조성하고 비를 세웠다. 현재의 묘역은 1987년 후손들이 새로 정비한 것이라 한다.

실질적으로 아산에 거주하기 시작한 입향조는 이서의 증손인 이옹(李邕)이다. 이옹은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냈다. 조선 건국 이후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등용하려 하였으나 거절하고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에 내려와 은거하였다. 호는 조은(釣隱)이다.

[현황]

2015년 기준으로 전국에 1만 3552명이 있으며, 충청남도에 1,051명, 아산시에 203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후손들은 충청남도 천안시, 충청남도 아산시, 충청북도 충주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도 양구군, 전라북도 정읍시 등에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