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황산길에 있는 국립 특수 대학.

[개설]

경찰대학은 경찰 간부 양성을 위해 1979년에 설립된 4년제 국립 특수 대학이다. 교육 목표는 법치 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민주 경찰의 육성,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지도적 인격 도야, 체계적인 학습 이론과 응용 방법 습득,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경찰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경찰대학의 학훈은 ‘조국·정의·명예’이다.

[설립 목적]

경찰대학은 국가관과 봉사정신을 투철하게 갖춘 정예 경찰 간부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경찰대학은 1979년 12월 4년제 「경찰대학설치법」이 제정·공포되어 인천광역시 북구 부평동에서 1981년 3월에 개교하였다. 1983년 1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으로 캠퍼스를 이전했으며, 1989년 3월 제9기생에서는 여학생 5명을 처음 선발하였다. 1997년 제17기생에는 여학생 12명을 포함시켜 선발하였다. 2016년 2월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황산리로 캠퍼스를 이전하였고, 2017년 5월에 치안대학원을 개원하였다.

1990년대에는 미국 존제이대학교[현재 뉴욕주립대학교]과 학술 교류 협정, 중국 인민공안대학교와 상호 교류 협정을 각각 체결하였다. 2000년대에는 미국 샘휴스턴주립대학교, 터키 국립경찰대학,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정을 각각 체결하였다. 또한 경찰수사보안연구소를 직제에서 분리하고 경찰청으로 이관하였다. 2010년 이후로는 국내 주요 대학과 학술 교류 협정을 맺었고, 베트남 경찰대학 및 호치민 인민경찰대학, 독일 NRW경찰대학과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경찰대학의 교과는 경찰학 과정과 일반학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일반학 과정은 다시 법학 분야와 행정학 분야로 나누어진다. 경찰대학을 졸업한 사람에게는 일반 대학과 같이 학사 학위를 주는데, 전공에 따라 법학 분야를 전공한 사람에게는 법학사, 행정학 분야를 전공한 사람에게는 행정학사를 수여한다. 경찰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초급 간부인 경위로 자동 임명된다. 학비는 모두 국가에서 부담하며, 학생에게는 수당·피복, 기타 교육에 필요한 급여품과 급식을 제공한다. 졸업한 학생들은 병역 기간 포함 6년간 경찰에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하는데, 의무 복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소정의 학비를 상환해야 한다. 경찰대학 졸업자들의 병역 의무는 졸업 전 군 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이수하고, 졸업 후 8주간 경찰교육원에서 전술 지휘 과정을 이수한 후 전경대, 기동대에서 2년간 지휘관 또는 참모로 근무해야 한다. 남학생은 졸업 후 병역 의무를 이수한 후 순환 보직을 거쳐 능력과 희망에 따라 경찰의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한다. 여학생은 졸업하면 남학생과 마찬가지로 순환 보직을 거쳐 능력과 희망에 따라 경찰의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한다. 순환 보직은 일선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서 6개월, 경찰서 수사 부서에서 18개월을 근무한 후 적성과 능력에 따라 배치된다.

경찰대학의 학생 활동으로는 정서 함양과 공동체 의식 고양을 위한 문화 행사인 ‘청람축전’을 들 수 있다. 매년 9월 말에 3일간 열리는 축전에서 동아리별 미술전, 시화전, 사진전 등 전시회와 연극 공연 및 음악 연주 등 다양한 발표회를 볼 수 있다. 청람은 ‘푸를 청(淸)’, ‘바구니 람(籃)’으로 ‘푸른 요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청년 경찰의 요람’인 경찰대학을 상징한다. ‘청람광장’이 캠퍼스에 있는데, 여기에는 공직자가 금과옥조로 삼아야 할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율기(律己) 6조’를 새긴 ‘율기마당’이 있다.

[현황]

매년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찰대학은 교수부와 학생지도부, 치안대학원으로 나뉘며, 교수부 예하에 법학과, 행정학과, 경찰학과 등 3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학생지도부에는 체육학과와 학생과가 속해 있다.

또한 부설 기관으로는 치안정책연구소, 국립경찰교향악단, 경찰의장대, 무궁화체육단, 경찰대학도서관, 산학협력단, 출판부, 연구센터, 교육진흥재단, 추모관 등이 있다. 경찰대학이 있는 아산시 신창면에는 경찰인재개발원도 있어 경찰타운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