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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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王臺寺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절길 44[내항동 767-13]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정성권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0년 9월 27일 - 대천왕대사마애불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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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왕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절길 44[내항동 767-13] |
성격 | 사찰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내항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소속 사찰.
[개설]
보령시를 지나 흘러가는 대천천이 서해와 만나는 지점의 남쪽에는 구릉성 산지가 발달해 있다. 구릉성 산지 중 높이 123.9m의 왕대산(王臺山)에서 흘러내린 능선상에 왕대사(王臺寺)가 자리 잡고 있다. 왕대사에서 바라보면 대천천 일대와 서해가 한눈에 조망된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왕대사에는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신라의 천년 사직을 넘기고 돌아오다 머물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왕대산’과 ‘왕대사’는 왕이 머물렀던 산, 왕이 사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설의 신빙성을 입증할 만한 근거는 없으나 사찰 내 암벽에 새겨진 대천왕대사마애불(大川王臺寺 磨崖佛)이 왕대사의 창건 시기가 오래되었음을 추정하게 해 준다. 대천왕대사마애불을 왕대사 창건이나 중창과 관련지을 수 있다면 왕대사는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창건되거나 중창된 사찰로 여겨진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왕대사는 근래에 새롭게 신축된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왕대사의 중심 법당인 대웅전은 높은 축대를 쌓고 축대 위에 정면 3칸 측면 3칸의 크기로 조성하였다. 대웅전 향(向) 우측 편의 계단을 오르면 산신각이 있다. 산신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작은 규모이다. 대웅전 앞에는 요사채와 종무소로 이용하는 건물이 있다.
[관련 문화재]
왕대사 대웅전 동쪽에 있는 암벽에는 음각으로 새겨진 대천왕대사마애불이 있다. 마애불은 심하게 풍화되어 있어 불상을 선명하게 관찰하기 어렵다. 머리에는 육계(肉髻)[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가 낮게 조각되어 있으며, 상체는 마모되어 있어 옷 주름이 잘 보이지 않는다. 두 손은 마주 잡고 있는 듯이 보이며, 허리 아래에는 팔에서 흘러내린 U자 형태의 옷 주름이 보인다. 불상의 높이는 386㎝, 폭은 160㎝로 비교적 큰 마애불이다.
마애불은 상호(相好)의 눈·코·입 등이 마모되어 있으며, 옷 주름 역시 마모가 심해 불상의 조성 시기를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얼굴 조각이 평면적이며 통견(通肩)[양어깨를 모두 덮는 법의(法衣)] 형태의 법의를 착용하고 있으면서도 다리 부분에는 통일 신라 시대나 고려 시대 통견 형태의 법의를 착용한 일반적인 불상의 옷 주름과 차이가 있다. 또한 음각선으로 마애불을 조각하는 수법이나 음각선이 얕게 조각되는 경향은 고려 후기나 조선 초기의 마애불에서 많이 관찰되는 조각 수법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대천왕대사마애불은 고려 후기나 조선 초기에 제작된 마애불로 여겨진다.
대천왕대사마애불은 1990년 9월 2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