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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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保寧 白雲寺 木造菩薩坐像 |
영어공식명칭 | Seated Wooden Bodhisattva of Baegunsa Temple, Boryeong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심원계곡로 259-200[성주리 4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성권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백운사 소장의 조선 시대 목조 불상.
[개설]
백운사(白雲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백운사 이전의 사찰 이름은 숭암사(崇巖寺)였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다시 중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운사에는 2014년 9월 1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보령 백운사 목조보살좌상(保寧 白雲寺 木造菩薩坐像) 이외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영식필산신도백운사본(永植筆山神圖白雲寺本)」과 보령백운사부도(保寧白雲寺浮屠) 등의 문화재가 있다.
[형태]
목조보살좌상의 크기는 전체 높이 92.9㎝, 어깨 너비 35㎝, 무릎 폭 56.3㎝이다. 상체가 길고 무릎이 넓어 안정적인 신체 비례를 보여주며 얼굴은 근엄한 모습이다. 복장물은 일부분만 남아 있지만 불상 밑면에 묵서(墨書)로 남긴 조성기가 남아 있다. 묵서는 “강희23년 윤오월오일 영흥사 영산전 우보처 제화갈라상을 완성하고 바로 명정을 세운다.”라는 내용이며, 화원(畵員)은 법녀(法女)와 삼우(參右)이다. 법녀와 삼우는 전라도 전주 안화사(安華寺)에서 활동한 조각승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보령 백운사 목조보살좌상의 조성기를 통해 1694년(숙종 20)에 제작되었으며, 본래 영흥사(永興寺) 영산전(靈山殿)에 봉안하였던 불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성기에는 목조보살좌상이 제화갈라상(提和竭羅像)으로 만들어졌음을 밝히고 있다. 제화갈라보살(提和竭羅菩薩)로서 석가(釋迦)와 미륵보살(彌勒菩薩)의 삼존(三尊)으로 제작된 상으로 추정된다. 현재 제화갈라보살상과 삼존을 이루었던 석가불상, 미륵보살상은 없어진 상태이다.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의 석가삼존불은 원래 영산전이나 나한전(羅漢殿)에 봉안되는 상이다. 보살상이 영흥사 영산전에 봉안되었다는 명문을 통해 일반적인 조선 후기 석가삼존불로 구성되었던 보살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성 시기와 조각승 및 목조보살좌상의 정확한 명칭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선 시대 불교 조각사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가 되는 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