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890
한자 新宗敎
영어공식명칭 New Religion
분야 종교/신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경석

[정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흥 종교.

[개설]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는 원불교, 천도교, 증산교,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한국SGI 등의 신종교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원불교]

원불교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1891~1943]이 창도한 종교이며, 동학(東學)과 한국 고유 전통 사상을 아우르고 사회 참여 활동 등을 고루 조화시키고 있다. 박중빈은 초기에 불법연구회기성조합을 만들어 활동하였다. 이후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변산(邊山)[봉래산(蓬萊山)]에 들어가 봉래정사를 짓고 4년간 기도 수련을 하며 정법 불교 교리 연구를 계속했고, 그곳에서 여러 제도를 구상·제정하여 부안과 매우 깊은 인연을 맺었다.

전라북도 부안은 원불교와 인연이 많은 지역이다. 박중빈이 머문 봉래정사원불교 4대 성지 중 하나로서 부안 실상사지(實相寺址) 입구에 있고,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사자동길 37[중계리 226-1]에는 변산원광선원이 있다.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종곡길 38[신복리 304]에는 종곡 유숙 터가 있는데, 이곳은 회상 창립의 거점 지역으로 소태산 대종사가 머물렀던 곳이다. 이처럼 전라북도 부안은 창립 초기의 원불교와 여러 인연이 있는 지역으로 상당수의 교당과 기관이 설치되어 있다.

원불교의 교화는 광복 후 1947년부터 처음 시작되었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는 부안읍 서외리에 교당이 처음 세워졌다가, 교세가 확장되면서 1960년에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현재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는 원불교 부안교당, 원불교 동부안교당, 원불교 계화교당, 원불교 줄포교당, 원불교 변산교당, 원불교 백산교당, 하섬해상훈련원, 변산원광선원, 송산효도마을, 둥근마음보금자리 등의 원불교 관련 단체·기관·시설이 있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원불교 교당의 교화단원 수는 641명이다

[천도교]

천도교는 구한말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1824~1864]가 창시한 동학을 모태로 한 민족 종교이다. 동학은 1894년(고종 31) 동학 농민 혁명의 실패로 큰 타격을 받았으나, 최시형(崔時亨)[1827~1898]의 뒤를 이은 3대 교주 손병희(孫秉熙)[1861~1922]의 노력에 힘입어 교세를 다시 확장하였다. 그러나 이용구(李容九) 등의 친일파가 일진회를 조직하여 동학의 조직을 흡수하려 하자, 손병희는 이들 친일 세력을 배격하고자 1905년(고종 42)에 천도교로 개칭하였다. 천도교는 최제우의 ‘시천주(侍天主)’ 사상과 최시형의 ‘사인여천(事人如天)’ 사상을 계승하고 있으며, 사회 참여에도 적극적이었다. 『만세보(萬歲報)』의 간행과 육영 사업의 전개 등이 주요 사회 참여 사례다.

현재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는 천도교인들이 거의 없고, 새로 입교한 신자들만 소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천도교 관련 단체·시설로는 과거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용서리 예곡마을에 천도교 부안본부가 있었고, 부안읍 동중리에 천도교 부안교구가 있었으나, 현재는 없어진 상태다.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병목골길 67-5[감교리 449]에 천도교 호암수도원만이 남아 있다.

[증산교]

증산교는 1901년(고종 38)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1871~1909]이 후천 개벽(後天開闢)을 표방하며 만든 종교이다. 증산교의 전라북도 부안 지역 포교는 강일순 생존 시부터 시작되었다. 따라서 당시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상당수의 교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강일순 사후에 교파가 분열되었다. 강일순의 2대 제자 중 하나였던 차경석(車京錫)의 보천교(普天敎)에서 분파한 박인택(朴仁澤)이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지서리에 ‘원군교(元君敎)’를 만들어 포교했고, 이치복(李致福)이 ‘태을교(太乙敎)’에서 이탈한 후 부안으로 돌아와 허욱(許昱)과 ‘삼덕교(三德敎)’라는 교단을 만들어 포교했으나, 현재는 모두 사라진 상태다. 현재 전라북도 부안군의 증산교 교인 수는 줄포면의 증산도 줄포지부 신도 44명 정도를 포함해 소수인 것으로 보인다.

[통일교]

전라북도 부안군 지역의 통일교회로는 부안읍 서림공원길 24[서외리 239-15] 서림 공원 입구 감리교회 옆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안가정교회가 있으며, 신도 수는 230여 명 정도이다.

[여호와의 증인]

여호와의 증인은 1872년 미국 러셀(Russel, C. T.)이 창립한 기독교계 종교이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여호와의 증인 교회로는 부안읍 서외리의 부안회중교회, 행안면의 왕국회관, 줄포면 장동리의 왕국회관이 있으며, 신도 수는 30여 명 정도이다.

[일심교]

일심교는 강대성(姜大成)[1890~1954]이 창도한 종파이며, 현재는 ‘갱정유도(更定儒道)’로 불린다. 교리는 유·불·선 및 동·서양 종교를 통섭하면서도 유교를 중심에 두고 있다. 총본산은 전라북도 남원에 있다. 1960년~1970년대 정권의 탄압으로 신자들이 지리산(智異山) 산기슭으로 은둔하여 공동체를 형성했고, 당시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 신선대 마을의 신자들도 이곳으로 이주하였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과거 한 때 상당수의 교인이 있었다고는 하나, 현재는 신도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SGI]

SGI[Soka Gakkai International, 창가학회]는 일본의 니치렌 쇼슈[日蓮正宗]의 가르침을 따르는 신도들이 시작한 신흥 종교로서 ‘일련종(日蓮宗)’이라고도 한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는 박성일(朴成日) 일파가 백산면에서 포교 활동을 시작하면서 백산 지역이 포교의 중심이 되었다. 현재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SGI 관련 단체·시설로는 부안읍 서외리의 한국SGI 부안문화회관과 백산면 용계리의 한국SGI 백산문화회관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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