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에 있는 부안군청 소속의 도서관.

[건립 경위]

부안군립 도서관은 주요 업무인 도서 및 자료의 수집·정리·보존·열람·대출 관련 사무의 수행과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사회의 문화 예술 진흥과 정보화 및 평생 교육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변천]

부안군립 도서관은 1999년 6월 8일에 건물을 준공했고, 2000년 7월 13일 「도서관 설치 운영 조례」의 공포에 이어 9월 1일부터 개관하였다. 2003년 9월 1일에 디지털 자료실, 2015년 9월 1일에는 어린이 자료실을 개설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안군립 도서관은 도서의 구입·관리·대출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길 위의 인문학’과 ‘문화가 있는 날’을 꼽을 수 있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이다. 부안군립 도서관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선정되어, 매년 5월~10월에 다양한 분야의 강사 초빙을 통한 6회의 강연과 함께 3회의 지역 문화 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각 연도별 주제는 2013년 ‘흙으로 빚은 보물 부안’, 2014년 ‘간송 전형필·바다와 제사·변산 마실길과 문화’, 2015년 ‘시(時)·다(茶)·송(song) 인문학 산책’, 2016년 ‘부안의 흔적 따라-인생 1막 꽃으로 피어나다’, 2017년 ‘차 한 잔의 인문학’, 2018년 ‘새만금 인문학’, 2019년 ‘인문(人文)·지문(地文)·화문(畵文)으로 만나는 부안’, 2020년 ‘부안을 탐(耽)하다’ 등이었다.

‘문화가 있는 날’은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1년 단위로 선정되는 강사 한 명이 주제를 정하고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주민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2015년~2017년에는 배귀선 시인이 ‘배귀선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진행하였다. 2018년 이후로는 조인숙 부풍오감차문화원장이 2018년 ‘차와 만나 행복해 지는 날’, 2019년 ‘차, 삶과 멋을 담다’, 2020년 ‘차 한 잔! 시 한수!’ 등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중의 특별 활동으로서 여름 독서 교실과 겨울 독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 2020년에 문화체육부의 지원으로 상주 작가 한 명을 선정하여 진행을 맡기는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시작하게 되었다. 진행자로는 천주교 신부이기도 한 최자웅 시인이 선정되어 6월 30일부터 8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나를 위한 시 창작 교실’을 진행하게 되었다.

[구성]

부안군립 도서관은 대지 면적 2,478㎡에 건물 면적 1,326㎡ 규모의 3층 건물로 되어 있다. 지하층은 기계실, 1층은 자료 열람실과 어린이 자료실, 2층은 여성 일반 열람실, 디지털 자료실, 연속 간행물실, 향토 자료실, 휴게실, 3층은 남성 일반 열람실, 영상 문화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부안군립 도서관은 부안군청 교육 청소년과의 평생 학습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조직은 팀장 1명, 주무관 1명, 청경 3명, 공무직 2명으로 편성되어 있다. 2020년 6월 현재 일반 자료실은 도서 4만 3932권, 어린이 자료실은 도서 2만 527권, 디지털 자료실은 디브이디(DVD)·시디(CD)·전자책 등 비도서 2,481점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 대출증을 만든 등록 회원은 성인 8,811명, 중·고등학생 348명, 초등학생 223명으로 총 9,382명이다.

일반 열람실의 이용 시간은 08시~23시이며 군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각 실의 이용 시간은 09시~18시이다. 디지털 자료실은 국립 중앙 도서관과 국회 도서관 원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자료실이며, 도서관 회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과 공공 와이파이(Wi-Fi)도 설치되어 있다. 영상 문화실은 교육 활동이나 문화 예술 행사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군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