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에서 해마다 사월 초파일 무렵에 행하던 관등놀이. 규암나루 관등놀이는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에 있는 규암나루에서 음력 4월 8일을 기점으로 규암시장과 규암나루의 부흥을 도모할 목적으로 해마다 베풀었던 민속 행사이다. 규암 지역을 대표하는 보기 드문 지역축제였으나, 1930년대 말 중일전쟁이 일어나면서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중단된 뒤로 더는 열리지...
충청남도 부여군의 강이나 냇가에서 배가 건너다니는 장소. 과거의 주요 나루에는 20세기 이후 대체로 다리가 놓였다. 나루는 수운, 곧 물을 이용하는 교통의 요지이므로 시대에 따라 물을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변화나 교량 건설 등의 요인에 의하여 나루의 중요성이 변화하고 혹은 사라지기도 하였다. 나루의 쇠퇴는 하상이나 포구에 토사가 쌓여서 얕아지고 좁아진 결과 배가 들어오지 못하게 된...
충청남도 부여 지역 나루에서 정월대보름날 용신에게 운행의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는 충청도의 젖줄이자 본류라 할 금강의 본류인 백마강이 관통한다. 백마강의 물줄기는 부여읍과 규암면 사이를 관통하고 나서 장암면, 세도면, 양화면을 지나 금강 하구로 흐른다. 그런데 금강 하류에 속하는 백마강은 수량이 많고 강폭 또한 넓어 과거에는 건너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충청남도 부여군 백마강에 있는 나루터의 어제와 오늘. 길은 물길이든 뭍길이든 사람이 오가고 물건을 교환하며 정보와 문화를 교류하는 열린 교통로 역할을 한다. 전통 시대에는 하천과 같은 물길을 따라 교통로가 열렸고, 거리가 멀다 할지라도 지역 간의 교류는 매우 활발하게 일어났다. 현대사회와는 다르게 수운 교통이 하나의 생활권이 될 수 있었던 이유이다. 부여는 백마강 유역을 따라 비슷...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저석리에서 청양군 청남면 동강리를 연결하는 다리. 왕진교는 저석리의 왕진나루터에서 따온 이름이다. 저석리는 왕진나루가 있어서 ‘왕진’이라고 불렸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음력으로 1월 14일과 1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새해 처음 맞이하는 보름으로,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설과 추석 못지 않게 많은 풍속이 널리 퍼져 있다. 풍속의 사례로 본다면 가장 많은 소재가 정월대보름 기간에 집중되어 있다. 정월대보름이 봄의 본격적인 시작과 농사의 개시 시점이기 때문이다. 부여 지역이 과거 오랫동안 농경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