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벽절(碧節)’의 벽 자와 ‘덕용골’의 용 자를 따서 벽용리(碧龍里)라고 하였다. 『전국 지명 조사철』에는 ‘벽룡심수(碧龍尋水)’의 명당이 있다 하여 벽용리로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에는 백제 가림군(加林郡) 지역이었다. 통일 신라 시대는 가림군(嘉林郡)에, 고려 시대는 가림현(嘉林縣) 지역에 속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임천군(林川郡)에 속하였다. 조선 말에는 임천군 홍화면 지역이었고, 1895년 홍상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벽용리, 월은리(月隱里), 윤동리(允洞里)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벽용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 말단에 낮은 구릉 지대와 함께 평야가 분포하고 있다. 서쪽에는 넓은 들이 펼쳐져 있고. 원산리를 경계로 원산천이 흐르고 있다.

[현황]

벽용리는 충청남도 부여군 최남단에 있는 양화면의 12개 법정리 가운데 하나이며, 양화면의 서쪽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족교리·원당리, 서쪽으로 서천군 한산면의 여사리·원산리, 남쪽으로 수원리, 북쪽으로 송정리와 접하여 있다. 행정리로는 벽용1리, 백용2리, 벽용3리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수원들, 동구재, 벽절, 모가울, 설정리, 건드래, 누르개재, 방죽골이 있다.

2023년 5월 현재 면적은 3.36㎢이며, 인구는 110가구, 177명[남자 90명, 여자 87명]이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주 소득원은 벼농사이다. 교통로는 남쪽으로 국도 제29호[양화북로]가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