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석성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군.

[위치]

석성 석성리 고인돌군(石城 石城里 고인돌群)은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약 3㎞ 떨어진 곳에 있는 석성리 양촌마을 내 석성정미소 뒤편의 주택과 경작지 주변에 있다. 석성 석성리 고인돌군의 동쪽으로 현내천이 흐르고, 주위에 작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형태]

석성 석성리 고인돌군에서는 모두 4기의 고인돌이 확인되었다. 4기 중 3기는 주변에 들어선 주택과 경작지로 인하여 주변 지면이 많이 가라앉아 덮개돌이 현재 지면보다 약 50~60㎝ 정도 더 높게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고인돌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주민들이 틈새를 돌로 채워 놓은 상태이다.

1호의 덮개돌은 타원형으로 길이 350㎝, 너비 220㎝, 두께 50㎝ 크기이다. 2호의 덮개돌은 길이 120㎝, 너비 80, 두께 60㎝ 크기로 소형이며, 1호와 약 5m 정도 떨어진 것으로 보아 동일한 덮개돌이 깨진 것으로 추정된다. 3호의 덮개돌은 길이 380㎝, 너비 120, 두께 60㎝ 크기로 1호와 5m 정도 떨어져 있으며, 4호의 덮개돌은 길이 220㎝, 너비 90㎝, 두께 65㎝ 크기로 1호와 약 20m 떨어져 있다.

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구체적인 구조는 알 수 없다.

[현황]

2001년 1월 3일 부여군 향토문화유산 제34호로 지정되었다. 석성 석성리 고인돌군이 있는 지역은 해발 20m 내외의 평탄한 구릉 능선부에 해당한다.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주택과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지만,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고인돌을 ‘말바위’, ‘안장바위’, ‘두꺼비바위’라 부르며 민간신앙과 결부되어 왔기에 주변 정리 및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