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있는 시인 신동엽을 기념하는 문학관.

[개설]

신동엽문학관(申東曄文學館)은 건축가 승효상의 설계로 2013년 5월 3일 개관하였다. 1959년 등단하여 10여 년 활동하다 39세로 요절한 시인 신동엽의 문학 세계와 정신을 기리고자 설립된 신동엽기념사업회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신동엽문학관은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이 있으며, 신동엽 생가에서 시인이 살았던 흔적을 감상할 수 있다. 2013년 ‘신동엽문학제-문학의 밤’ 행사가 열렸으며, ‘신동엽문학제 학술회의’ 등을 개최하였다. 2014년에는 신동엽추모제가 열렸고, 도록 「신동엽」을 발간하였다. ‘신동엽 대학생 학술제’, ‘신동엽 시 낭송회’, ‘가을 문학제’,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 백일장’, ‘전국 국어교사 대회’ 등 신동엽을 기리는 여러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건립 경위]

신동엽문학관은 신동엽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기 위한 신동엽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 착공하여 2011년 준공하였다. 2012년 부인 인병선이 신동엽의 유품 5,000여 점을 기증하였다. 2013년 사단법인 신동엽기념사업회가 설립되었고, 신동엽문학관이 개관하였으며, 신동엽기념사업회의 신동엽문학관 운영에 대한 위수탁 체결이 이루어졌다.

[구성]

신동엽문학관은 신동엽 생가와 마을, 작품이 구상된 실제 장소들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기념 시설이다. 부인 인병선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들이 신동엽문학관 전시품의 많은 부분을 구성한다.

상설 전시실은 신동엽의 연보와 흉상, 유족이 기증한 신동엽의 유품 및 육필 원고 등을 전시하고 있다. 신동엽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의 성적표, 생활기록부, 반장 임명장, 신분증 등의 유품과 자료들을 볼 수 있다.

기획 전시실은 신동엽과 관련된 특별 전시와 지역 예술인을 위한 대관 전시 사업을 개최하고 있다. 신동엽 생가에는 1930년 태어나서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분단의 시대를 살며 민족의 정서와 정신을 시로 승화한 시인의 발자취와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설치 미술품으로 부여군 출신 임옥상 화가의 「시의 깃발」이 있다. 「시의 깃발」은 신동엽의 시가 바람에 나부끼는 형상을 표현하였다.

[현황]

신동엽문학관은 신동엽의 문학 세계와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1층에는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 세미나실, 수장고,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관 겸 북카페 등의 시설이 있다. 야외 마당에는 주차장이 있으며, 설치 미술품과 화장실 등의 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