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남원 윤씨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455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교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3년 3월 13일 - 「부여 남원 윤씨 이야기」 부여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부여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홍연리 -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홍연리 지도보기
채록지 교원리 -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교원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여인|중
모티프 유형 열녀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홍연리에서 남원 윤씨 정문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부여 남원 윤씨 이야기」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홍연리에서 남원 윤씨(南原 尹氏) 규수의 절개와 정문(旌門)에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부여 남원 윤씨 이야기」는 2003년 3월 13일 부여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부여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교원리에서 마을 주민이 구술한 내용이 채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내용]

옛날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홍연리의 남원 윤씨 가문에 한 규수가 있었다. 여인이 열여섯살 즈음 되었을 때 하루는 중이 시주를 받으러 집에 찾아왔다. 여인은 단정하게 그릇에다 곡식을 담아 시주를 하였다. 그런데 중이 시주를 받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여인의 손목을 덥석 잡았다. 여인은 크게 소리를 질러 상황을 모면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분하고 기분이 나빠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중에게 잡혔던 손을 소 여물 써는 작두로 잘라 버렸다.

여인이 손목을 자른 일은 가족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도 다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자초지종을 물으니, 여인이 말하기를 깨끗한 마음으로는 중에게 봉변을 당한 더러운 손을 보존할 수 없어 잘라 버렸다고 하였다. 이후 여인은 평생 시집을 가지 않고 홀로 지내다 늙어 죽었는데, 혼인을 하지 않았으므로 열녀 칭호는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이 여인의 정조를 기리고자 정문을 세웠다. 현재는 정문이 무너져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부여 남원 윤씨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열녀’이다. 유교의 대표적 덕목 중 하나인 절개를 실천한 남원 윤씨 열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티프를 다루는 과정에서 다소 잔혹한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자기 몸을 외간 남자에게 더럽힐 수 없다는 여인의 기개를 보여 주는 장치로서 기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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