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무학산에서 발원하여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에서 회원천으로 합류하는 하천.

[명칭 유래]

교방천이 발원하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校坊洞)에서 그 명칭이 유래하였다. 교방동은 조선 시대 합포현 지역으로 회원현의 향교가 있었으므로 교방이라 하였다.

[자연 환경]

교방천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산의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곧장 흘러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에서 회원천으로 합류한다. 중·상류부는 급경사를 이루다가 해발 50m 부근에서 완만한 경사를 보인다. 무학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교방천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옛날 회원 서원(檜原書院)이 있었기 때문에 이름이 붙은 서원곡을 지난다. 서원곡은 수목이 울창하고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시냇물과 함께 서원, 사찰, 정자 등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정서적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계절에 상관없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이다.

[현황]

교방천은 유로 연장 3.51㎞, 유역 면적 2.96㎢로 하천의 시점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이고, 종점은 마산합포구 중성동이다. 교방천은 상류의 서원곡을 제외하고 하류의 복개 구간 전까지 하천 바닥이 모두 콘크리트로 되어 있다. 복개 구간은 1986년부터 1991년에 걸쳐 주차장으로 조성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편 교방천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서원곡의 지명 유래가 된 회원 서원은 조선 중기의 학자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가 두척산[무학산]에 취백당(聚白堂)이라는 정자를 지어 시서를 강론한 곳에 1634년 그의 문하생들이 청색 기와를 얻은 정자를 세운 서원이다. 이후에 문정공(文正公) 허목(許穆)을 배향하였는데 흥선 대원군에 의해 철폐되어 서원곡 입구에 관해정이라는 정자만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