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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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昌原聖住寺甘露王圖 |
영어의미역 | Amrita Painted of Seongju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곰절길 191[천선동 10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배상현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 성주사에 있는 감로왕도.
[개설]
창원 성주사 감로왕도는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 성주사 지장전에 봉안되어 있다. 감로(甘露)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가르침에서 비롯한 말로, 감로도는 고통을 받고 있는 중생이 그곳으로부터 벗어나 해탈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기 위한 그림이다. 아귀의 세계로부터 중생의 영혼을 구제하는 것을 주제로 한 『우란분경(盂蘭盆經)』을 사상적 근거로 하고 있다.
[형태 및 구성]
창원 성주사 감로왕도는 대웅전에 봉안되었던 것을 2009년 신축된 지장전으로 이안하였다. 감로왕도의 화면구성은 상부에 주존[아미타불]을 비롯해 모두 일곱 여래(如來)와 관음보살을, 중앙부에는 지장보살과 인왕보살을 비롯하여 아귀와 작법승 등 의식 장면을, 하부에는 인간의 생활 양태 및 죽음을 맞이하는 여러 모습들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극락세계를 지시하는 전각 등이 배치되어 있다.
감로왕은 극락세계를 다스리는 아미타불을 지칭하며,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는 점에서 정토신앙·지장신앙 등과도 결부된다. 감로왕도는 특히 조선 후기에 많은 사찰에서 봉안되었다. 창원 성주사 감로왕도는 아랫부분에 적힌 화기(畵記)를 통해 1729년(영조 5) 화원 비구 신정(愼淨), 한영(漢英), 인행(印行), 세관(世冠), 국영(國暎) 등이 조성에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징]
삼베 바탕에 주로 홍색과 연녹색을 많이 사용하여 그린 불화다. 도상적 특징으로는 조선 감로왕도 도상의 필수적 구비 조건이었던 재단(齋檀)과 작법승의 장면이 생략되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조화로운 색감과 섬세한 세부 묘사 등 안정된 화취를 보이고 있으며, 도상적인 특이성 등으로 조선 후기의 불교회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2011년 12월 23일 보물 제173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