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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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筆叢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원규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10월 14일 - 필총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28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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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필총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1월 24일 - 필총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기증 받아 보관 |
현 소장처 | 경남 대학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출토|발견지 |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 - 山口県山口市 桜畠 3-2-1 |
성격 | 필사본 |
작가 | 서매수 외 19인 |
소유자 | 한마 학원 |
관리자 | 경남 대학교 박물관 |
문화재 지정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서첩(書帖).
[개설]
필총(筆叢)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1996년에 98종 136점의 조선 관계 자료를 기증 받아 동 대학의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필총은 그 중 1종이다. 2010년 10월 1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2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필총의 크기는 36㎝×25㎝이며 40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관 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첩에는 당헌(戇軒) 서매수(徐邁修)[1731~1818], 극옹(屐翁) 이만수(李晩秀)[1752~1820], 담녕(澹寧) 홍의호(洪義浩)[1758~1826] 등 20인의 편지 20통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필총은 서매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1750년대 이후에 태어나서 19세기 전반에 활동하였던 사람들의 편지 20통을 싣고 있는데, 편지의 작성 연대는 19세기 초에 쓰여 진 것들이다. 편지의 내용은 선물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 진급에 대한 축하, 산상(山訟)에 대한 청탁이나 약재 부탁 등 일상적인 것들이 대부분으로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잘 전해주고 있다. 이 중 고동(古東) 이익회(李翊會)[1767~1843], 북해(北海) 조종영(趙鍾永)[1771~1829], 양초(兩蕉) 박시수(朴蓍壽)[1767~?]의 편지는 이전 시대와는 다른 시대적 분위기를 담고 있다. 이 3통의 편지에는 필자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않고 화려한 수사(修辭)를 구사하여 문장의 멋을 추구하기도 하고 ‘도가(道家)’와 ‘불가(佛家)’의 언사를 통해 자신의 뜻을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전 시대의 성리학적 틀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당시의 문예사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변화하는 사회적·문예사적인 흐름을 일상 속에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