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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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近儒帖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원규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10월 14일 - 근유첩 1|근유첩 2|근유첩 3|근유첩 5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58호|제509-59호|제509-60호|제509-6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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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근유첩 1|근유첩 2|근유첩 3|근유첩 5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1월 24일 - 『근유첩』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기증 받아 보관 |
현 소장처 | 경남 대학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출토|발견지 |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 - 山口県山口市 桜畠 3-2-1 |
성격 | 필사본 |
작가 | 이황 외 62인 |
소유자 | 한마 학원 |
관리자 | 경남 대학교 박물관 |
문화재 지정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서간첩.
[개설]
『근유첩(近儒帖)』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1996년 98종 136점의 조선 관계 자료를 기증 받아 보관하고 있는데 『근유첩』은 그 중 1종이다.
[형태 및 구성]
『근유첩』은 제1권부터 제5권 중에서 제4권이 빠진 낙질본(落帙本)이다. 그러나 본래 완질이 몇 권이었는지도 알 수 없다. 제1권은 44쪽이며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1542~1607]을 비롯한 21인의 편지 21통, 제2권은 김경문(金敬文)[1618~?], 유이승(柳以升)[1638~?] 등 12인의 편지 12통, 제3권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 만암(晩庵) 이상진(李尙眞)[1614~1690] 등 13명의 편지 16통, 제5권은 유성룡,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1547~1634] 등 9인의 편지 9통이 실려 있어서 『근유첩』에는 모두 58통의 편지가 실려 있는 셈이다. 각 권의 크기는 45㎝×29㎝이다.
[특징]
일반적으로 여러 첩으로 구성한 서첩의 경우 각 첩에는 편지의 수나 인물들의 성격, 시대 등이 대체적으로 고르게 분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근유첩』은 편지들의 수가 첩에 따라 제각각인데 일부 첩들에서 낙장(落張)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각 권에 실린 인물들 역시 각양각색이다. 제1권은 남인(南人) 계통의 인물들로 구성된 반면에 제3권은 노론 계열(老論系列) 인물들로 짜여 져 있다. 또 제2·3권에 실린 인물들은 당색이 뚜렷하지가 않다. 뿐만 아니라 각 권에 실린 인물의 구성을 보더라도 연대순이 아니라 첩마다 들쭉날쭉하고 있다. 실제 첩에 실린 인물들을 연대순으로 배열할 경우 책의 권수는 제1권, 제5권, 제3권, 제2권의 순서로 매겨졌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근유첩』이 한꺼번에 일관성을 갖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남인 계통의 서첩과 노론 계통의 서첩, 그리고 당색이 없는 서첩 등 적어도 세 가지의 서첩을 모아 만든 것으로 추정할 수가 있다. 따라서 『근유첩』은 기존에 있던 서첩을 모아서 새롭게 만든 서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할 것이다.
[의의와 평가]
『근유첩』에 실린 편지들은 대부분이 17세기에 작성된 것들이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17세기의 편지들이 그렇게 흔치않다는 점에서 그 희소성만으로도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고 하겠다. 그리고 편지의 내용들 역시 그 시대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사료적인 가치 또한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편지의 우측 상단에 편지의 필자를 밝혀 놓았는데 대체적으로 조작의 흔적이 보이지 않고 정확하다는 점도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 따라서 『근유첩』은 일관성을 갖지 못한 낙질본이지만, 그 가치만큼은 과소평가 할 수 없는 것이다.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권은 2010년 10월 1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58호|제509-59호|제509-60호|제509-6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