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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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先賢遺墨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원규 |
성격 | 필사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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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상의 외 8인 |
소유자 | 경남 대학교 |
관리자 | 경남 대학교 박물관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09-112호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서간첩(書簡帖).
[개설]
『선현 유묵(先賢遺墨)』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1996년 98종 136점의 조선 관계 자료를 기증받아 보관하고 있는데, 『선현 유묵』은 그 중 1종이다.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09-112호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선현 유묵』은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35㎝×22㎝이며 18쪽이다. 『선현 유묵』에는 15세기 초의 인물인 비해당(匪懈堂) 이용(李瑢)[1418~1453]과 매죽헌(梅竹軒) 성삼문(成三問)[1418~1456]과 17세기에 태어나 18세기 초까지 생존한 우담(愚潭) 정시한(丁時翰)[1625~1707]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대에 걸친 명사 9명의 유묵을 싣고 있다.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선현 유묵』에 수록된 유묵은 글씨와 시, 편지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아마 누군가가 이들 글씨를 접하고 책으로 엮은 듯한데, 필자들의 살았던 시대가 서로 다른 만큼 어떤 공통점을 찾기는 어렵다. 『선현 유묵』에 실린 유묵 중 눈에 띄는 것은 비교적 이른 시기인 조선 초기의 유묵들이 여러 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안평 대군(安平大君) 이용과 성삼문을 비롯해, 세조(世祖)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육신(死六臣)의 한 사람인 벽량(碧梁) 유응부(兪應孚)[?~1456] 등의 글씨는 현재 남아 있는 글씨들이 얼마 없어 귀중한 유물들이다. 다만 이들 유묵이 진본(眞本)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은 조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지비옹(知匪翁) 김세필(金世弼)[1473~1533)], 약포(藥圃) 정탁(鄭琢)[1526~1605], 유천(柳川) 한준겸(韓浚謙)[1557~1627], 미수(眉叟) 허목(許穆)[1595~1682], 소릉(少陵) 이상의(李尙毅)[1650~1624] 등의 유묵도 조선 중기의 비교적 이른 시기 작품이라는 점에서 희귀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