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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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舊鎭海防備隊司令部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현동 23-1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호열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5년 9월 14일 - 구 진해방비대 사령부 국가등록문화재 제195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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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구 진해방비대 사령부 국가등록문화재 재지정 |
건립 시기/일시 | 1912년 - 구 진해방비대 사령부 건립 |
현 소재지 | 구 진해방비대 사령부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현동 23-1 |
성격 | 관청 및 업무 시설 |
소유자 | 대한민국 해군 |
문화재 지정번호 | 국가등록문화재 |
[정의]
일제 강점기에 경상남도 창원시 현동에 진해 방비대 사령부로 지어진 근대 건축물.
[개설]
구 진해방비대 사령부는 일제 강점기 진해에 자리 잡은 일본 해군의 진해 방비대 사령부 건물로 사용하기 위해 1912년에 건립되었으며. 1945년 광복 이후 최근까지 한국 해군의 진해기지 사령부 건물로 사용되었다.
[위치]
구 진해방비대 사령부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현동 23-1에 있으며, 진해 해군 기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구 진해방비대 사령부는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3층 규모 지은 조적조 건물이다. 붉은 벽돌 외에 창문 상하에 사용한 화강석을 다듬어 만든 인방돌과 붙임 기둥(Pilaster), 높은 페데스탈 등을 적극 사용하여 화려하고 조형성이 뛰어난 건물을 완성했다.
좌우가 긴 형태의 장방형 평면의 중앙부에서 돌출된 포치는 강렬한 느낌을 준다. 이 포치는 붉은 벽돌로 수직 벽을 형성하고 거기에 다시 엔타시스가 강한 터스칸식 기둥 모양의 필라스터 위에 엔타블레춰를 올린 모습으로 전반적으로 팔라디안(paladian) 형태를 취하고 있다.
돌출된 포치의 삼면에는 아치 모양의 개구부를 만들고 표면에 정교하게 다듬은 화강석을 붙여 장식했다. 포치에 사용한 팔라디안 모티프와 큰 아치형 개부구는 건물의 정면을 강조하는 요소로 쓰였다. 정면의 1층 벽면에서는 창의 하인방석이, 2층 벽면에는 창의 상하 인방석이 횡으로 길게 연결되어 수평 띠를 이루며 큰 벽면을 아름답게 분할하고 있다. 외벽은 붉은 벽돌을 영식으로 쌓아 만들었으며, 줄눈은 볼록 줄눈으로 라임 모르타르를 정교하게 넣어 치장했다. 정면 지붕에는 박공지붕을 올린 도머 창 10개가 일정한 간격으로 촘촘히 배치되어 있으며, 측면 지붕에도 같은 형태의 도머 창을 시설하여 지붕을 의장적으로 강조했다. 배면의 입면은 정면에 비해 간략한 편이다.
평면은 중복도식으로, 복도를 가운데 두고 대칭형으로 실을 배치한 형태이다. 정면 포치 안쪽의 중앙 홀에 면해 2층으로 오르는 목조 계단이 시설되어 있다. 이 건물의 계단은 목조로, 평면의 중앙부 외에 양끝에도 시설되어 있다. 계단의 구조와 난간 등의 형태는 창건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1층의 외벽 하부에 일정한 간격으로 고정 환기창이 시설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창건 당시 건물 바닥에는 장마루가 시설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의 건물 바닥은 인조석을 이용해 물갈기 수법으로 마감되어 있다.
[현황]
건물의 내·외부 공히 전반적인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다만 내부 각 실에 설치한 출입문 및 징두리 벽, 천장 반자 등만 수리하여 사용해 왔다. 대체로 원형을 유지한 채 보수하여 원형을 크게 훼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05년 9월 1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19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초인 1912년에 일본 해군의 진해 방비대 사령부 건물로 지어 최근까지 한국 해군의 진해 기지 작전 사령부 건물로 사용된 우수한 근대 건축이다. 일제 초기에 지은 르네상스식 건축물이란 점에서 우리나라 근대 건축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일본 해군의 침략 과정을 보여 주는 군사 시설로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