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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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文地理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의 인문 지리적 특성.
[인구]
천안시의 인구는 1962년에는 191,544명 이었고, 2011년에는 585,587명으로 나타나서 지난 49년동안 무려 394,043명이 증가했다. 이는 1962년에 비해 2011년에는 205.7%가 증가한 것이고, 연평균 4.2%씩 증가한 것이다. 천안시의 인구는 지난 49년간에 걸쳐 전체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유지했지만, 중간에 수차례 증가→감소→증가 경향을 거듭했다. 천안시의 인구는 1964년에 19만명대를 벗어나서 20만명대에 들어서 1988년까지 20만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했다. 1989년에는 30만명대에 진입해서 1998년까지 30만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했다. 1999년엔 40만명대에 진입해서 증감을 반복하다가 2004년에 50만명대에 진입해서 지속적으로 증가를 거듭하고 있다.
천안시의 인구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20만명대는 1964부터 1988년까지 24년간 지속되었지만, 30만명대는 1989년부터 1998년까지 9년간, 40만명대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4년간 각각 소요되어, 최근으로 오면서 인구가 단기간에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천안시의 인구는 2012년 6월 30일 현재 592,072명으로 나타나서 2012년 12월 30일 통계 집계에서는 60만명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997년에는 2,464명 이었으나, 2010년에는 12,434명으로 증가하여 1997~2010년간에 연평균 31.13%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천안시의 외국인 국적별 구성을 1997년과 2010년을 비교해서 보면, 1997년에는 중국인이 가장 많은 622명으로 전체의 25.24%를 차지하고 있고, 영국인은 가장 적은 7명으로 0.28%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에는 1997년과 마찬가지로 중국인이 가장 많은 2,243명으로 전체의 18.04%를 차지하고 있고, 프랑스인이 가장 적은 4명으로 0.03%를 차지하고 있다.
천안시의 읍·면·동별 외국인 분포를 보면, 1997년에는 동남구 1,225명, 서북구 1,239명으로 비슷한 규모였으나, 2010년에는 동남구 5,478명, 서북구 6,956명으로 서북구가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97년에 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은 동남구 청룡동으로 391명이었으며, 가장 적은 곳은 동남구 북면으로 2명이었다. 2010년에 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은 서북구 성환읍으로 1,473명이었으며, 가장 적은 곳은 동남구 북면으로 94명이었다.
[풍수지리]
천안시의 풍수지리적 특성은 천안시 전체로 보면, 오룡쟁주(五龍爭珠)의 명당으로 생거명당(生居明堂), 즉 양기(陽氣)와 화기(和氣)가 충만한 양택(陽宅)이라고 할 수 있고, 독립기념관이 있는 목천읍 남화리 일대는 사거명당(死居明堂), 즉 음기(陰氣)와 영기(靈氣)가 가득찬 음택(陰宅)이라고 할 수 있음.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천안시에는 명당으로서의 생거지(生居地)와 사거지(死居地)가 공존하여 천안시는 생자(生者)와 사자(死者) 모두에게 평화의 땅으로 간주되는 곳이다.
전통적 관점에서 천안시의 지형을 보면, 천안에는 동북~남서를 기축으로 백두대간 금북정맥[호서정맥, 차령산맥]이 있고, 천안 시가지를 중심으로 흐르는 하천은 산맥과 기맥하며 동쪽, 북서쪽 및 남쪽 방향에서 용틀임하고 있다.
이러한 천안시 지형을 지반으로 천안시의 풍수지리를 보면, 천안시의 외곽을 감싸는 외사룡(外四龍)과 그 중심의 시가지 일대에 내오룡(內五龍)의 오룡쟁주형 명당이 있다. 천안시의 풍수지리를 전체적으로 보면, 구룡희주형(九龍戱珠形), 구룡농주형(九龍弄珠形)이라고 할 수 있다.
천안시는 삼남(三南)의 요로에 위치하며,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추적인 지점에 해당되어 역사적으로 마한(馬韓)의 목지국(目支國), 백제의 초도(初都) 위례성(慰禮城), 고려 태조의 천안부(天安府)가 있었던 곳이다. 천안시는 천안~목천~직산을 통과하는 백두대간 금북정맥[차령산맥]의 웅장한 산맥들이 하천과 만나면서 형성된 거대한 구룡농주형·구룡희주형의 대길지(大吉地)로서 외사룡과 내오룡이 역동적인 바람개비 모양의 천하제일의 명당을 이루고 있다.
[도시]
천안시에서 도시적 내부구조를 가로망을 중심으로 형성하고 있고, 제조업, 서비스업, 주택, 공원 등의 기능체(機能體)에 의해서 내부구조가 충전(充塡)되어 연속적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는 부성동, 성정1동, 성정2동, 중앙동, 원성1동, 원성2동, 일봉동, 쌍용1동, 쌍용2동, 쌍용3동, 신방동, 청룡동, 신안동, 백석동 등의 동지역과 목천읍,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등의 읍소재지가 있다.
풍세면, 광덕면, 북면, 성남면, 수신면, 병천면, 동면, 입장면 등의 면사무소 소재지에도 도시적 내부구조 형성과 기능체 입지가 이루어져 있으나 대체로 가촌(街村)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천안시의 동지역과 읍지역의 시가지는 기본적으로 주요 가로망에 의해서 공간구조가 형성되어 있는데, 가로망은 대체로 직교형(直交型)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직교형 가로망은 기존에는 간선도로-이면도로 연계체제였으나 최근 도입된 대로-로-길의 도로체계에 의해서 더욱 효율화되고 있다.
대로-로-길 도로체계에서 각 계층의 도로들은 도시내부의 등질지역(等質地域)을 형성하거나 도시 내부에 입지해 있는 제조업, 서비스업, 주택 등의 각종 기능체들의 상호작용에 의한 기능지역(機能地域) 형성의 입체적 준거 체제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시 도시내부에서 등질지역과 기능지역을 형성하는 입체적 준거체제 역할을 하는 대로-로-길 도로체계는 국도, 지방도, 신도 및 기타 도로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다.
천안시는 2012년부터 도로명 주소[새주소] 제도를 시행하면서 시에 개설되어 있는 전체 도로들 가운데 고속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들을 대로, 로 및 길의 3계층 도로망으로 분류했는데, 대로로는 남부대로를 비롯하여 서부대로, 동서대로, 쌍용대로, 불당대로, 천안대로, 삼성대로 등 7개가 설정되어 있다. 또한, 남부대로를 비롯한 각 대로에서는 여러 개의 로가 분기되고 있고, 로에서는 여러 개의 길이 분기되고 있다.
[자연마을]
천안시 자연마을의 입지유형은 뒤로 산을 등지고 앞으로 들을 향해 있는 배산임수의 ‘골’형 입지가 일반적이지만, 그들이 구체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모습은 각 지형면(地形面)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자연마을의 분포를 지형면에 따라 분류하면, 크게 산지 입지, 하곡 입지, 해안입지, 충적평야 입지, 대지 입지, 선상지 입지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천안시 지역의 경우 해안 입지나 대지 입지는 없다. 따라서, 천안시 자연마을의 입지는 산지 입지 및 하곡 입지의 ‘골’형 입지, 충적평야 입지가 대부분이다.
천안시의 자연마을의 경관은 1960년대 이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그 원형을 복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다만, 천안시의 개략적 답사를 통하여 크게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하나는 천안시의 자연마을은 자연적 입지조건, 주민의 구성 등 촌락의 특색에 따라 그 경관 구성요소들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체로 유사한 경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마을의 경관 변화가 마을 내부보다는 진입로 개설 및 확장 등으로 인해 마을 입구 부분, 즉 동구(洞口)에 집중되었다는 점이다.
2001년 천안시에서 발행한 「천안시행정지도」에 근거해서 천안시의 자연마을의 분포를 보면, 시 전체 564개의 자연마을들 가운데 69%에 해당되는 390개가 동남구에 분포해 있고, 나머지 31%에 해당되는 174개가 서북구에 분포해 있다. 이러한 구(區) 간의 자연마을 분포 차이는 서북구의 남서부가 시가지로 되어 있기 때문이고, 동남구의 대부분은 평지와 산지로 구성된 농촌지역이기 때문이다.
[교통]
천안시에 개설되어 있는 도로는 국도, 지방도, 시도, 시의시도[도시계획도로] 및 농어촌도로를 모두 합하여 1,835개 노선에 연장(延長)이 749,670.31m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중 포장도의 비율은 77.06%에 이르고 있다. 천안시의 도로 가운데 노선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도로는 시의시도[도시계획도로]로 1,595개 노선을 개설하고 있으며, 시의시도[도시계획도로]는 연장에 있어서도 가장 긴 520,837m[69.48%]로 나타나고 있다.
천안시에 개설된 도로의 구체적 내역을 보면, 국도는 1호[광덕면 행정리~성환읍 안궁리], 21호[동면 덕성리~신방동] 등 2개 노선이 있고, 지방도는 23호[광덕면 원덕리~광덕면 대평리] 1개 노선이 있다. 시도는 1호[풍세~북면간], 2호[목천~북면간], 4호[신갈~왕림간], 5호[유리~독정간], 6호[성남~북면간] 등 25개 노선이 있고, 시의 시도[도시계획도로]는 동서대로, 서부대로, 천안대로, 삼성대로, 쌍용대로, 남부대로 등 1,595개 노선이 있다. 농어촌도로는 성환 101호[율금선], 성거101호[오송선], 직산101호[수헐선], 목천101호[중왕선], 목천102호[천덕선] 등 212개 노선이 있다.
천안시를 통과하는 철도로는 경부선(京釜線), 장항선(長項線) 및 경부고속철도(京釜高速鐵道) 3개가 있다. 경부고속철도는 천안시에 KTX 철도역인 천안아산역을 설치하고는 있으나, 천안아산역은 천안시 행정구역에 역사(驛舍)만 일부 걸친 형태로, 역의 명칭에만 ‘천안’ 명칭이 포함되어 있을 뿐 사실상 천안시에 설치된 역이 아니다. 그러나,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주로 설치된 천안아산역(天安牙山驛)이 천안시와의 경계부에 설치되어 있고, 천안 시가지가 역의 동측에 근접하여 전개되고 있으므로 천안시에서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철도역은 6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천안역, 성환역, 직산역, 봉명역, 쌍용역[나사렛대역], 두정역 등이 그것들이다. 이 가운데 천안역, 성환역, 직산역 및 두정역의 여객 승·강차 인원 및 여객 수입을 보면, 2010년 현재 4개역의 승차인원은 11,610,000명, 강차인원 12,107,000명, 여객수입은 29,350,952천원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승차인원·강차인원·여객수입 모두 1위 천안역, 2위 두정역, 3위 성환역, 4위 직산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천안시의 교량(橋梁)은 국도, 지방도, 시도, 시의시도[도시계획도로], 농어촌도로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총교량수 178개에 총연장(總延長) 11,393m로 나타나고 있다.
천안시에는 차령(車嶺)터널, 곡두(曲頭)터널, 천안(天安)터널 및 취암산(鷲巖山)터널 등이 있는데, 이중에서 차령터널과 곡두터널은 천안시와 인접 지역을 연결해 주고 있고, 천안터널 및 취암산터널은 시내의 하위 지역들을 연결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