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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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望京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훈 |
전구간 | 망경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충청남도 아산시 배방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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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망경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 |
성격 | 산 |
높이 | 601m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면 수철리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망경산(望京山)은 높이 601m로 천안 시가지의 남쪽, 태학산[455m]과 광덕산[699m]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은 연속적인 산지의 양상을 이루며 천안시와 아산시의 남서쪽 행정 경계를 이룬다. 망경산 남서쪽에 자리 잡은 곡저(谷底)[동남구 광덕면 광덕리 일대]에서 풍서천이 발원한다. 풍서천은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지장리에서 발원한 지장천과 망경산 남동쪽 약 3㎞ 지점의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보산원리 일대에서 합류하여 북동쪽으로 흘러 곡교천과 합류한다.
[명칭 유래]
전국 여러 곳에 망경산이나 망경대(望京臺) 등의 지명이 분포하는데, 천안시 관내에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백자리와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경계에 망경대[385m]가 자리 잡고 있다. 망경대는 고도가 높지 않지만, 멀리까지 조망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京)’은 한양 혹은 임금을 상징하며, 망경산이나 망경대는 나라에 상(喪)을 당하면 한양을 향해 망배(望拜)나 망곡(望哭)했던 곳이어서 이러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차령산맥을 잇는 산지에 해당하는 망경산은 해발 고도가 601m에 달하여 인접한 광덕산과 함께 천안시 관내의 산 가운데 높은 편에 속하나, 침식을 덜 받아 남아 있는 잔구성 산지 가운데 하나로 파악된다. 이는 망경산 지역이 중생대 쥐라기 대보 매입 화강암류에 속하는 흑운모 화강암과 선캄브리아기 서산층군 경기 변성암 복합체에 해당하는 호상 흑운모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차령산맥의 산지 북서쪽에 해당하는 안성·천안·아산이 화강암 저지대의 충적층 위에 발달한 도시라는 점에서 뒷받침 된다. 특이하게 망경산은 정상부 일대가 흑운모 화강암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연속된 산지인 광덕산·태학산과는 이질적인 지질을 보인다. 따라서 망경산을 구성하는 암체는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 조산 운동에 의해 발생한 관입(貫入)에 의해 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한 망경산은 미약한 규모의 곡저가 북동쪽과 남서쪽 산기슭에 소수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망경산 남서쪽의 곡저에서 발원한 풍서천이 흘러가는 곳에서는 큰 곡저로 발달하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망경산 남서쪽에 위치하여 아산시 송악면 기산리 인근에서 발원한 온양천이 흐르는 곡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두 곡저들 중 풍서천이 발원하여 흐르는 곡저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온양천이 흐르는 곡저는 북~남서 방향으로 발달하다.
망경산의 토양 특성은 인셉티솔(Inceptisol)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국지적으로 엔티솔(Entisols)이 곡저를 따라 협재되어 있다.
[현황]
망경산 남서쪽의 큰 곡저에는 국도 39호선이 개설되어 있어 천안과 아산 도심으로 이어져 있고, 동쪽의 큰 곡저에는 지방도 618호선·629호선·623호선이 지나고 있다. 이들 곡저에 형성된 교통로를 따라 농경지와 촌락이 발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