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와 풍세면 보성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청룡산은 높이 약 139m로 천안 시가지를 기준으로 남서쪽에 위치한다. 북쪽에서부터 배방산[361m], 태학산[455m], 청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가장 끝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청룡산은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와 광덕면 매당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청룡산 남동쪽에는 매당리에서 가장 큰 마을인 당하 마을이 있는데, 고려 때 정승 영밀공(英密公) 유청신(柳淸臣)의 사당이 있다.

[자연 환경]

청룡산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서산층군 경기 변성암 복합체에 해당하는 호상 흑운모 편마암과 중생대 쥐라기의 흑운모 화강암, 신생대 제4기 충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청룡산은 호상 흑운모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청룡산이 아주 오래된 암석으로 구성된 산임을 의미한다.

청룡산 서쪽에 남북 방향으로 발달한 곡저(谷底)와 산체 남쪽에 흐르는 풍세천의 범람원에는 신생대 제4기 충적층이 나타난다. 청룡산 북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자매 저수지로 유입되고, 다시 풍세천으로 들어간다. 풍세천은 무학천과 합류하여 곡교천으로 유입된다.

토양의 형태적 분류에서 용암산 일대의 토양 특성은 인셉티솔(inceptisol)과 알피솔(Alpisol), 엔티솔(Entisols)이 나타난다. 산체의 대부분은 인셉티솔(inceptisol)이며, 북쪽 능선에 일부 엔티솔(Entisols)이 분포한다.

청룡산의 토양의 모재 특성은 산체의 경우 변성암이고, 곡저가 발달한 곳에서는 산성암이 두드러진다. 청룡산과 풍세천 사이의 범람원에서는 제4기층이 나타난다.

[현황]

용와산에는 역사적인 유적 및 유물은 많지 않지만, 마을의 전설은 전해오고 있다. 청룡산 서쪽 곡저에 위치한 자무실 마을은 청룡 부리는 잘 생겼는데 백호 부리가 덜 나와서 옛날부터 부자가 안 난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한다. 가장 큰 마을인 당하 마을의 수구에 숲이 있는데 나무가 없어지면 불길하다고 하여 마을에서 보호·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당하 마을은 풍세천의 범람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범람원은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청룡산 남쪽 말단부와 접하여 지방도 629호선이 지나고, 풍세천 너머에는 천안 논산 고속 도로가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