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구산리는 현서면의 북서부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구산1리와 구산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새터·신기, 구산, 용댕이·용당, 독산이 있다.

[명칭 유래]

마을 뒷산의 모습이 거북처럼 생겨서 구산(龜山)·거북메라 하였으나, 뒤에 한자가 바뀌어 구산(九山)이라 하였다 한다. 새터는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에 이곳에 새로운 마을이 생겼다고 하여 새터·신기(新基)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용댕이·용당은 임진왜란 당시 의성김씨(義城金氏) 송계공(松溪公)이 입향하여 이 마을을 개척하였는데, 마을 대표자의 꿈에 지당(池塘)에 용이 놀고 갔다고 하여 용당(龍塘)이라 불렀고, 마을 안 골짜기를 용당골이라 부르고 있다. 독산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인데, 산이 줄기를 타고 내려오다가 마을의 뒤편에 와서 뚝 끊어져 홀로 솟아 있다고 하여 독산(獨山)이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송군 현서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현서면 구산동에 용당동과 장기동, 구평동, 화계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현서면 구산동이 되었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구산동이 구산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구산리의 중부와 남부는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북동부 경계를 따라 길안천(吉安川)이 흐르며, 북서부 경계를 따라 흘러내려온 지류가 구산리의 북단(北端)에서 길안천에 유입되어 북동쪽으로 흘러 내려간다. 구산리 북부는 하천 주변에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일부는 구산리의 중심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행정리는 구산1리와 구산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면적은 2.5㎢이며, 총 359가구에 703명[남자 353명, 여자 350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구산리는 현서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2018년 1월 말 기준으로 현서면 전체 인구 2,627명[외국인 포함]의 26.8%를 차지하고 있다. 구산리 남동쪽은 현서면 천천리, 서쪽은 현서면 화목리, 북동쪽은 현서면 덕계리와 접하고 있다.

구산리는 현서면소재지로서 구산리의 북단 길안천 변 구산마을에 중심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국도35호선과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이 만나는 이곳은 현서면사무소, 현서파출소, 청송현서우체국, 현서119지역대, 현서보건지소 등 관공서가 입지해 있다. 화목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및 기타 현서문화체육관, 현서키즈지역아동센터, 현서농업협동조합을 비롯한 다양한 상업·서비스 시설 외에도 화목버스정류장도 있다.

구산마을 남쪽은 국도35호선의 현서삼거리 주변으로 새터·신기마을이 있으며, 그 외 화목농산영농조합법인, 현서농협농산물유통센터가 있다. 구산리의 중부 골짜기에는 용댕이·용당마을의 취락들이 산 아래 골짜기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구산리의 동부는 국도35호선이 통과하며, 남쪽으로는 현서면 천천리와 모계리를 거쳐 영천시 방향으로 내려가며 북쪽으로는 현서면 덕계리를 지나 안동시 길안면으로 진입한다. 또한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이 구산리의 북부를 통과하여 동쪽으로는 안덕면, 서쪽으로는 의성군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