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의 대전사 보광전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개설]

대전사 보광전 탱화(大典寺普光殿幀畫)는 대전사의 주 불전인 보광전에 봉안되어 있는 있는 3축으로 구성된 불화이며, 조선 후기인 1806년(순조 6)에 제작되었다.

[형태 및 구성]

대전사 보광전 탱화는 후불탱화(後佛幁畵)로 영산회상탱화(靈山會上幁畵), 좌우에 신중탱화(神衆幁畵)와 지장시왕탱화(地藏十王幁畵)의 3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후불탱화인 영산회상탱화가 가로 315㎝, 세로 365㎝이고, 지장시왕탱화는 가로 382㎝, 세로 275㎝이며, 신중탱화는 가로 205㎝, 세로 261㎝이다. 탱화에 표기된 화기에 따르면 제작 시기는 1806년이다.

현재의 대전사 보광전 탱화는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로 보광전의 주불인 석가모니불의 후불탱화로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법화경(法華經) 설법하시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금강보좌에 앉아 설법하는 부처님을 중심으로 설법을 듣는 보살들과 10대 제자, 그리고 사천왕(四天王)과 팔부신중(八部神衆)[천룡팔부 호법신중] 등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부처상을 정면에서 바라본 위치에서 왼쪽 벽면에는 신중탱화라 불리는 중단탱화가 걸려 있으며, 오른쪽 벽면에는 지장시왕탱화를 걸어 놓았다. 대전사 보광전 탱화는 색채가 화려하고 선명한 편이다.

[특징]

대전사 보광전 탱화는 2000년 9월 4일 모두 도난을 당하여 현재의 대전사 보광전 탱화는 도난 이후 그린 모사본이 봉안되어 있다. 도난된 보광전 탱화 중 신중탱화는 2014년 5월 29일에 회수하여 불교중앙박물관에 보관했다가 2017년 4월 11일에 대전사의 교구본사인 은해사 성보박물관이 돌려받아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