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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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쇠개암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숙영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산지에서 자라는 자작나무과의 낙엽 지는 떨기나무.
[개설]
개암나무는 한국 원산인 낙엽 지는 떨기나무[낙엽 활엽 관목]로 전국의 산야에서 자생하며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 낮은 자락이나 초안산, 쌍문 근린공원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근한 나무이다. 쇠개암나무라고도 한다.
[형태]
높이는 2~3m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된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암수한그루로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수꽃 이삭은 길게 늘어지며 달리고, 암꽃은 붉은색의 암술대를 밖으로 내민다. 포(苞)에 싸인 열매를 ‘개암’이라고 하며 날로 먹는다. 열매는 길이 2.5~3.5㎝ 견과(堅果)로 9월에 익는다. 참개암나무와 달리 열매의 포가 종형이며, 종자 전체를 감싸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생태]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 식물이며, 경기도 이남의 산지에 자생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호랑이에게 물려 갈 때 개암을 깨물면 그 소리가 커서 도망간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또한 도깨비가 방망이를 칠 때 깨물었다가 소리가 너무 커서 들키게 된다는 ‘도깨비와 개암’ 이야기에서도 개암이 등장한다. 개암에서 추출한 기름은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을 80%나 함유하고 있다. 향이 좋아 생선 구이, 채소 무침, 파스타 등의 각종 요리와 제과, 제빵을 만들 때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도 쓰인다. 개암나무속의 열매를 헤이즐넛(hazelnut)라 하며, 터키를 비롯한 유럽·미국 등지에서 대량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