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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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玄- |
이칭/별칭 | 은사시나무,은수원사시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숙영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과 초안산, 쌍문 근린공원 등 야산에서 흔히 자라는 버드나무과의 낙엽 지는 큰키나무.
[개설]
현사시나무는 우리나라 각처의 얕은 산지에서 자라며, 은백양과 수원사시나무의 교잡종이다. 생장이 빨라 경제 성장기의 주요 산림녹화 장려 품종이었다.
[형태]
높이 20m, 둘레 50㎝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평활하며 마름모꼴의 피목(皮目)이 발달한다. 오래된 나무껍질은 짙은 회색이며 얕게 갈라진다. 길이 3~8㎝의 달걀 모양 잎은 어긋나며 밑 부분이 둥글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뒷면은 흰 털로 뒤덮여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거나 암수한그루로 4월에 잎이 나기 전에 핀다. 수꽃 차례는 길이 7㎝ 정도이고, 암꽃 차례는 길이 5㎝ 정도이며 암술머리는 붉은색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며 표면에 털이 없고, 5월에 털과 함께 바람에 날린다.
[생태]
계곡이나 산기슭 아래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도 인가와 가까운 산지에서 현사시나무의 군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초안산 절개지를 따라 하얀 나무껍질을 하고 큰 키로 도열해 있는 현사시나무의 발아래 붉은 진달래가 피어나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국의 산지에 넓게 조림되어 있다. 조림에 이용된 현사시나무는 인공적으로 육종된 것으로 육종학자 고 현신규 박사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물러 딱따구리가 집을 잘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