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0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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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tork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대소면 삼호1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주성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과 생극면에서 서식하던 황새과에 속한 새.
[개설]
황새는 황새목 황새과의 조류로 학명은 Ciconia boyciana이며,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한국에 서식하는 황새는 러시아와 중국 북동부 및 일본 등에서 번식하는 황새와 같은 아종으로 유럽의 황새보다 훨씬 크다. 유럽 황새는 부리와 다리가 모두 검붉은 색인 데 비해 한국의 황새는 다리만 붉은색이고 부리는 검은색이다. 온몸이 흰색이지만 일부 날개깃은 검은색으로 몸길이는 약 112㎝이다. 서식지는 시베리아, 연해주 남부, 중국 북동부, 한국 등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황새는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져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사람과 친한 새로 여겨져 왔다.
[생태 및 사육법]
황새는 나뭇가지를 엉성하게 쌓아올린 뒤 짚, 풀, 흙 등으로 접시 모양의 큰 둥지를 만들며, 주로 봄에 흰색의 타원형 알을 3~4개 낳는다.
[현황]
6·25전쟁 이후 우리나라에는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 무수동에 황새 한 쌍이 유일하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1971년 4월 사냥꾼에 의해 수컷이 사살되었다. 암컷은 수년 동안 무정란을 낳아 오다가 1983년 창경원 동물원(지금의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옮겨졌으나 1994년 9월 숨을 거둠으로써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에 따라 1973년 7월 문화재청은 무수동을 천연기념물 보호지에서 해지시켰다.
충청북도 청원군에 소재한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센터는 최근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삼호1리에서 1945년에 조선총독부가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황새 번식지 지정 비석(높이 1m, 사방 둘레 30㎝) 2개를 발굴했다. 비석 앞면에 새겨져 있는 ‘제120호 천연기념물관(황새) 번식지’라는 글자를 탁본하여 콘크리트로 1m 높이의 비석 2개를 만들어 마을 경로당 앞과 마을 입구에 세웠다. 또한 황새들이 최소 30년 동안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수령 400년 정도의 물푸레나무도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