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설성공원 일원에서 매년 4월에 작가 이무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문학 축제.

[개설]

무영제는 작가 이무영(李無影)[1908~1960]의 문학적 업적과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작가의 타계일인 4월 20일을 전후하여 매년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소재 설성공원과 이무영의 생가 터인 음성읍 석인리 오리골 일대에서 개최되는 순수 문학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경위]

1985년 농민 문학의 대표적 작가 이무영의 작고 25주년을 맞아 음성문화원 주관으로 작가의 고향에 이무영 문학비가 세워졌으며, 1990년 12월에 설성공원으로 문학비가 이전되었다. 1993년 11월 음성군의 시인 증재록과 이석문이 무영제 계획서를 작성·제안하여 음성문화원이 주최하고 동양일보사의 후원으로 1994년 4월 20일 제1회 무영제를 개최하였다.

[행사내용]

무영제에서는 무영백일장, 사진 전시회, 추모제, 유품전, 무영문학상 시상식, 문학 강연, 생가 터 방문, 무영문학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행사일 10시부터 설성공원 경호정에서 무영백일장을 시작하고,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사진 전시회를 한다. 그 다음 이무영 문학비 앞에서 이무영 작가의 유족들과 한국농민문학회 회원과 여러 문인 등이 참석하여 작가의 정신과 업적을 기르는 추모제가 열린다.

오후에는 음성군 향토민속자료전시관에서 이무영 작가의 유품 전시회를 갖게 되고, 동양일보사가 주관하고 음성군이 후원하는 무영문학상 시상식이 있게 된다. 2007년 제8회 무영문학상에는 소설가 김영현의 『낯선 사람들』이 선정되었고, 음성군 여성회관에서 시상식이 있었다. 생가 터에서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 주관으로 한국농민문학회 회원과 문인들이 참여하여 시 낭송 등의 문학 축제가 이루어진다.

[현황]

1994년 제1회 무영제 당시 음성문화원 원장 임광재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무영백일장·시낭송회와 문학 강좌·전시회·재외 문학인 간담회·이무영 소책자 발간 등을 하였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음성지부가 인준·설립되는 1997년 제4회까지 음성문화원에서 무영제를 주관하여 다양한 기념 행사를 열었다. 특히 제2회 때는 음성무영로 거리를 명명하였고, 이무영의 대표작 「제1과 제1장」을 각색하여 연극 공연을 갖기도 하였다.

이후 1997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음성지부가 인준되면서 1998년 제5회부터는 음성문화원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음성지부로 행사 주체가 이관되었다. 2007년 4월 19일 제14회 무영제까지 해마다 행사 내용이 알차지면서 향토 순수 문학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