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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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告祀- |
영어의미역 | Song by Traveling Shamanistic Groups |
이칭/별칭 | 「고사반」,「고사반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집필자 | 이상임 |
성격 | 민요|세시의식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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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음 | 판소리에 가까운 선율형 |
기능구분 | 세시의식요 |
형식구분 | 4음보 1행 |
가창자/시연자 | 노희태[소이면 봉전1리]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세시의식요의 하나.
[개설]
복을 부르고 액을 막아 준다는 「고사 소리」는 정월 대보름에 풍물패들이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를 할 때 주로 부르는 세시의식요이다. 역대 왕조의 치국에 대한 풀이와 함께, 산세(山勢)가 명당인지에 대한 산세풀이에 이어, 가업이 번창하고 자손만대가 복을 받으라는 축원과 액막이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2년 음성군 소이면 봉전1리에 있는 심곡사의 승려인 노희태에게서 채록하여 『한국민요대전』-충청북도편-에 수록하였다. 노희태는 서른 살에 출가했는데, 「고사 소리」는 출가한 후 동료 승려들에게서 배운 것이라고 한다.
[구성 및 형식]
4음보 1행으로, 전체 구성을 보면 달거리-살풀이-노정기-가정축원-장사축원-농사축원-삼재풀이-성주풀이-방안 치장-앞마당 치장-울 치장-바깥마당 치장-연못 치장-가축 축원-자손 축원-재액 풀이-반야심경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내용]
나라의 도읍을 정하는 대목부터 때마다 닥치는 액을 막는 액막이 사설로 이어지고 있다. 가창자가 절에서 걸립을 다니면서 불렀던 소리여서 그런지, 다른 지역의 「고사 소리」에 비해 사설이 매우 풍부하다.
아 이 아/무시래방법지장소멸
자중긍심지 불심봉지 본몬지본전/본몬지개단 본몬지사해
팔본산행수전 본이나 종지/나무묘법연화경
천개우주 하늘 되고/지개조차 땅 생기니
오륜삼강 으뜸이라/국태민안 범윤전
어허 시화연풍 연연이 돌아와서/아태조대왕 등극시에
삼각산이 기봉하야/봉학이 주춤 생겼구나
학을 눌러 대궐 짓고/대궐방 육조로다
육조 앞에 우경문에/하각산은 종남산이 안산되고
동작강이 수귀 막아서/여천지무궁이라
은하는 금여로되/차일은 사바세계
남선을 부주잡아/해동유명에 조선국
경기는 경성네/삼십칠관에 대모관
충청도로 접어들어/오심삼관에 대모관
음성군래 대군래요/소이면래 대면래요
봉존리두 대동린데/에-건명에 모씨대주
곤명에 금상에 부인마마/건구곤명 양주부처는
금실지 동락하여/슬하로 백년유족 하실적에
전금같으네 험한 시절은/꿈결 잠시 넹깁시고
신년새해 인신년에 접어들어서/일년을 나자하니
일년도액 막어 가자네/일년이면 열두달이요
사구삼백 육십일에/한달이면 서른날
하루하구 스물네시 시시대때로 드는 액을/ 달거리로 막어 가자
정칠월 이팔월 삼구월 사시월/오동지 유섣달이요
정월에도 드는 액은/이월 영등에 막어내고
이월에 드는 액은도/삼월이라 삼짇날
강남서 나오시든/제비초리로 막어내고
삼월에두나 드는 액/사월이라 초파일날에
부처님에 관등불/등대로 막어 내고
사월에두 드는 액은도/오월이라 단오시에 추천에줄 막어내고
오월에 드는 액은/유월이라 유두날에도 뇌성소리로 막어내고
유월에 드는 액은/칠월이라 칠석날에도
오작교 다리 놓던/까치머리로 막어내고
칠월에도 드는 액은두/팔월이라 한가윗날 오리송편 많이 빚어
이 집 저 집 돌리시던/대접굽이로 막어내고
팔월에도나 드는 액은/구월이라 구일날에
국화능주 많이 빚어/사당차례로 막어내고
구월에 드는 액은두/시월상달 접어 들어 무시루떡으로 막어내고
시월에 드는 액은두/동짓달 동짓날에 동지마지루 막어 내고
동짓달에 드는 액은/섣달이라 그믐날에 흰떡가래로 막어 내고
섣달에도 드는 액은두/정월하구 열나흗날에 막걸리 한잔 명태 한 마리
소지 한 장에 뚤뚤 말아서/일년도액 힘으로다가
금일 이 정성에 대를 받쳐/원강천리에 소멸하니
만사는 대길하시고/소원성취 발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