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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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quash Picking S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집필자 | 이상임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어린아이들이 동아따기 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전래동요의 하나.
[개설]
동아따기는 원래 대보름이나 한가윗날 많이 행했던 강강술래 놀이에 부속된 놀이인데, 음성 지역에서는 독립된 놀이로 전해 오고 있다. 한 아이가 앞장을 서고 뒤에 여러 아이가 앞에 선 아이의 허리를 잡고 줄을 지어 서면, 줄 밖에 있던 한 아이가 줄의 끝에 있는 아이부터 차례대로 따내어 자기 뒤에 붙여 새 줄을 만든다. 원래 줄의 아이를 다 따내면 놀이가 끝나는데, 이때 문답식 대화처럼 「동아따기 노래」를 부르며 놀이를 진행한다. 음성 지역에서 전해 오는 「동아따기 노래」는 현재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동아따기 노래」와는 다르게 불린다.
[채록/수집상황]
1995년 원남면 보천3리 개미산에 사는 고을출(남, 당시 78세)과 유인천(여)에게서 임영택이 채보하여 『한국민요대전』-충청북도편에 수록하였다.
[내용]
동아는 호박 비슷하게 생긴 덩굴식물로 식용으로 쓰인다. 동아의 성장 과정을 문답체로 열거한 후 맨 마지막에 가서 동아를 딴다는 내용으로, 노래와 놀이가 잘 어우러져 있다.
동아 사러 왔다/씨 사러 갔다
동아 사러 왔다/인저 사가지고 왔다
동아 사러 왔다/밭에 갈았다
동아 사러 왔다/씨가 트인다
동아 사러 왔다/꽃이 맺었다
동아 사러 왔다/열매가 달렸다
동아 사러 왔다/인제 익었다
동아 사러 왔다/익은 거 따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