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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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蔡壽-孫子 |
영어의미역 | The Tale of Chaesu and He's Grands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상희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서 조선 중기 문신 채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된 이후 『전설지』와 『음성민속지』 등의 책자에 수록되어 전하고 있다.
[내용]
음성군 출신인 채수가 어린 손자(채무일)를 데리고 살았다. 어느 날 채수가 “孫子夜夜讀書不(손자야야독서불: 손자는 밤마다 글을 읽지 않는구나.)” 하니 손자가, “祖父朝朝飮酒猛(조부조조음주맹: 할아버지는 아침마다 술을 몹시 드신다.)”이라고 대답하였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었다. 눈에 찍힌 발자국을 보면서 채수가 “犬走梅花落(견주매화락: 개가 달아나니 매화가 떨어진다.)”이라고 하였더니 손자가 “鷄行竹葉成(계행죽엽성:닭이 다니니 대나무잎이 되었도다.)”이라고 대구하였다. 후에 손자 채무일도 커서 문과에 급제를 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채수와 그의 손자」는 지혜와 기지가 뛰어난 두 인물의 대구(對句)놀이를 통해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시구 풀이는 지혜담의 유형에서 자주 쓰이는 모티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