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에 묘가 있는 조선 후기~개항기 문신.

[가계]

이면영(李冕榮)[1832~?]의 본관은 용인(龍仁)이고, 자는 주숙(周叔)이다. 초명은 이면광(李冕光)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정자(正字) 이내현(李來鉉), 할아버지는 군수(郡守) 이원길(李源吉), 아버지는 이규동(李奎東)이다. 어머니는 동래 정씨(東萊 鄭氏) 정동윤(鄭東胤)의 딸이고, 부인은 여산 송씨(礪山 宋氏) 송특장(宋特莊)의 딸이다.

[활동 사항]

이면영은 1861년(철종 12) 식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고, 1862년(철종 13) 예문관 검열(檢閱)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 뒤 교리(敎理), 검교(檢校) 등을 거쳤고, 1866년(고종 3)에는 홍문관 전한(典翰)을 역임하였다. 1870년(고종 7)에는 승정원 승지(承旨)와 곡산부사(谷山府使)[곡산부는 지금의 황해북도 곡산군]를 역임하였고, 1872년(고종 9)에는 전라우도수군절도사(全羅右道水軍節度使)에 제수되었다. 1873년(고종 10)에는 장단부사(長湍府使)[장단부는 경기도 북서부에 있었던 장단군의 옛 이름]를 역임하였고, 1874년(고종 11)에는 통진부사(通津府使)[통진부는 지금의 경기도 김포시 일대]를 거친 뒤 성균관 대사성에 임명되었다. 성균관 대사성으로서 생원진사시의 시관을 맡기도 하였다.

이후 1875년(고종 12)에는 이조 참의에 제수되었고, 1880년(고종 17)에는 이조 참판으로 승진하였다. 1882년(고종 19)에는 사간원 대사간에 임명되었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壬午軍亂)이 발생하였는데, 이 때 사간원 대사간으로서 관련자들을 처벌하였다. 특히 흥선대원군의 심복이었던 이회정(李會正), 임응준(任應準), 정현덕(鄭顯德) 등의 처벌을 강력히 주장하여 사형에 처해지게 하였다. 1883년(고종 20)에는 충훈부(忠勳府) 유사당상(有司堂上)으로서 감생청(減省廳)이 건의한 충훈부 축소안에 반대하였다. 이후 사헌부 대사헌, 궁내부(宮內府) 특진관(特進官), 장례원(掌禮院) 경(卿) 등을 역임한 사실이 확인된다. ‘인창군(仁昌君)’을 습봉(襲封)하였다.

[묘소]

이면영의 묘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