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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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平懸燈寺地藏十王圖 |
이칭/별칭 | 현등사 지장보살도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허은철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 극락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
[개설]
가평 현등사 지장시왕도는 화면 중앙 이중의 원형(圓形) 광배(光背) 안에 본존인 지장보살이 있으며, 승려 모습의 도명존자(道明尊者), 관을 쓴 무독(無毒) 귀왕(鬼王)이 합장을 하고 보살을 향해 서 있다.
[형태 및 구성]
가평 현등사 지장시왕도의 크기는 길이 151cm, 폭 183cm다. 지장보살은 2겹의 윤광(潤光)[성인의 머리 부분을 둘러싼 환한 빛],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은 원형 두광을 지고 있다. 그 옆으로 십왕(十王)과 판관(判官), 사자(使者), 우두(牛頭), 마두(馬頭), 앙발(仰髮), 선악(善惡) 동자 등의 권속이 4단으로 묘사되어 있다. 하단에는 홀(笏)을 든 판관과 옥졸[우두, 마두, 앙발], 본존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두루마리 1개를 문관형의 판관이 각각 좌우에 배치되어 있다. 중단에는 판관과 선악동자, 상단 2줄에는 시왕과 동녀들이 배치되어 있다. 지장보살과 도명존자 사이의 위쪽 공간에는 작은 부처를 배치하였다. 위쪽에는 8폭 병풍이 있는데 본존 쪽의 양끝 폭을 접어서 원근감을 표현하고 있다. 병풍의 뒤쪽으로는 지장보살의 머리 위까지 도식화된 구름 문양이 있다.
[특징]
가평 현등사 지장시왕도는 극락전 좌측에 봉안되어 있는 극락전 지장시왕도로, 1830년(순조 30)에 제작되었다. 현재 중앙 하단부에 떨어져 나간 곳이 있는 등 보존 상태가 좋지 않다. 2014년 5월 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73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가평 현등사 지장시왕도는 원근법을 보이고 있고, 권속들의 면면과 배치 등에서 19세기 후반에 그려진 지장보살도의 전형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