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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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居昌迦葉庵址磨崖如來三尊立像 |
영어공식명칭 | Rock-carved Buddha Triad of Geochang Gaseobam Temple Site |
이칭/별칭 | 가섭암지 삼존 불상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6-2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구본용 |
제작 시기/일시 | 1111년 -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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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71년 7월 7일 -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 보물 제530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 보물 재지정 |
보수|복원 시기/일시 | 2002년 -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 불상 보수 |
현 소장처 |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 -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6-2 |
원소재지 | 가섭암지 마애 삼존 불상 -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6-2 |
성격 | 불상|마애 삼존불 |
재질 | 화강암 바위 |
크기(높이) | 215㎝[본존불]|154㎝[좌협시불]|150㎝[우협시불]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거창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 자연 휴양림 동굴 바위에 새겨진 고려 시대 마애 여래 삼존 입상.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 6-2번지 금원산 자연 휴양림 커다란 천연 동굴의 바위를 얕게 파고 만든 고려 시대 마애 여래 삼존 입상이다.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이 있는 가섭암의 창건과 폐사(廢寺)에 대한 기록은 정확하게 전하지 않는다. 현재 관련 자료는 가섭암 마애 여래 삼존 입상의 내력을 기록한 조상기(造像記)와 가섭사가 나오는 고지도, 화첩 등이 있다. 불상 조상기에 새겨진 연대가 확인되어 1111년(고려 예종 6)에 조성된 것을 알 수 있으며, 18세기 전반에 제작된 『여지도(輿地圖)』, 안음현 지도(安陰縣地圖)에 가섭사가 표기되어 있다. 또한 18세기 후반에 진재(眞宰) 김윤겸(金允謙)[1711~1775]이 영남 지역 명승지를 유람하고 그린 『영남 명승첩(嶺南名勝帖)』에 가섭암의 전경이 수록되어 있다. 그림에는 2×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 1동과 담장과 문이 있는 소규모 암자로 표현되어 있다. 이 자료들을 통해 가섭암은 12세기 초반에서 18세기 후반기까지 있던 절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은 2002년에 불상을 보수하면서 불상에 식생하는 지의류 등을 제거하고 불상 상부의 잡목을 제거했으며 빗물 차단 시설을 설치하였고 불상 크기를 실측하고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형태]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은 자연 동굴 암반 한쪽 면을 연꽃 봉우리 모양으로 파고, 안에 삼존불을 부조(浮彫)로 조각하였다. 연꽃 봉우리 형태의 윤곽은 삼존불의 광배를 표현한 듯하며 빗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깊게 골을 파서 윤곽을 따라 물이 흘러내리도록 하였다. 본존불 여래 입상은 '凸' 형태의 대좌 위에 서 있으며 머리는 소발(素髮)[별다른 장식이 없는 민머리 형태]이며 정수리에 육계[부처의 정수리에 머리뼈가 상투처럼 우뚝 솟아오른 모양. 지혜의 상징]가 크고 높게 솟아 있다. 얼굴은 둥글고 빰과 턱이 부풀어 있으며 이목구비는 작게 표현되었고 삼도의 표현은 생략되었다. 양 다리는 일자로 쭉 뻗어 평면적이고 발은 좌우로 벌리고 발꿈치를 맞대고 있다. 옷 주름은 가슴에서 무릎까지 'U'자형 주름이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다. 높이는 115㎝[대좌와 두광 포함 215㎝]이다.
좌협시 보살은 본존불에 비하여 신체가 가늘며 얼굴은 본존불과 흡사하며 전체 높이 154㎝이다. 우협시 보살은 전체 높이 150㎝ 정도이며 좌협시 보살과 유사하게 표현되었다.
좌협시 보살상의 좌측에 가로 70㎝, 세로 88㎝, 깊이 2~3㎝로 암벽을 파내어 불상 조상기를 새겨 놓았지만 마모가 심해 식별하기가 어렵다. 1989년 동국 대학교 학술 조사단이 조사하여 해서체로 1행 26자 총21행에 540여 자가 음각되었음을 밝혔다. 이 중에 판독 가능한 글자는 120여 자이다. “천경원년십월(天慶元年十月)”이라는 불상 조성 연대가 확인되어 1111년(고려 예종 6)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왕(王)”, “욕보(欲報)”,“염망모이○은(念亡母以○恩)” 등의 구절이 확인되어 고려 국왕이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해 불상을 만들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은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는 보기 드문 고려 시대 불상으로 불상 편년 설정에 중요한 자료이다. 1971년 7월 7일 보물 제53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