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30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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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泉高等學校 本館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문화·교육/교육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송설로 90[부곡동 777-1] |
시대 | 근대/일제강점기 |
집필자 | 김창겸 |
건립 시기/일시 | 1932년 8월 31일 - 김천고등학교 본관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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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35년 11월 30일 - 김천고보 개교 기념식 및 본관 낙성식, 최송설당 동상 제막식 거행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57년 6월 - 김천고등학교 본관 6·25전쟁으로 일부 파괴된 것 수리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9년 10월 5일 - 김천고등학교 본관 김천시 건축문화상 수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0년 5월 4일 - 김천고등학교 본관 국가등록문화재 제778호 지정 |
현 소재지 | 김천고등학교 본관 - 경상북도 김천시 송설로 90[부곡동 777-1] |
원소재지 | 김천고등학교 본관 - 경상북도 김천시 송설로 90[부곡동 777-1] |
성격 | 근대 건물 |
양식 | 1동 |
소유자 |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 |
관리자 |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등록문화재 제778호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부곡동 김천고등학교의 본관으로 사용되는 일제 강점기에 설립된 건물.
[개설]
김천고등학교는 1931년에 최송설당(崔松雪堂)[1855~1939]이 민족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설립한 인문계 사립학교이다. 개교 초기 건축된 붉은 벽돌로 지어진 본관 건물은 일제 강점기 ‘영남의 오아시스’로 상징될 정도로 유명했으며 1930년대 학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 근대건축의 선구자인 박길룡((朴吉龍)[1898~1943]의 작품이다.
[위치]
김천고등학교 본관은 경상북도 김천시 송설로 90[부곡동]에 있으며, 본관 왼쪽 바로 옆엔 학교 설립자 최송설당의 동상이 서 있고, 본관 오른쪽에는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779호로 지정된 김천고등학교 구과학관이 있다.
[변천]
김천고등보통학교는 1931년 2월 27일 가교사[현 송설역사관 자리, 옛 소강당 유도관 건물] 건축 공사를 착공하고, 1931년 3월 30일 학교 부지 정지작업에 착수하였다. 1931년 5월 9일 입학식을 거행하고, 11일 가교사에서 수업을 개시하였다. 김천고등학교 본관은 최송설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1932년 12월 1일 김천고등보통학교 본교사[본관] 건축 준비에 착수하였다. 당시 평양에서 실어온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건축하였으며, 1932년 8월 31일 낙성되었다. 1932년 9월 15일부터 본관에서 수업을 시작하였고 낙성식은 1935년 11월 30일 김천고등보통학교 개교 기념식 및 교주 최송설당의 동상 제막식과 함께 거행하였다. 1950년 6·25 전쟁 때 건물 일부가 파괴되기도 하였으나, 2000년대까지 1층은 교무실과 교장실, 서무행정실로, 2층은 학생들의 수업 교실로 사용되었다.
[형태]
김천고등학교 본관은 1동으로 지하가 없는 지상 2층 벽돌 건물이다. 연면적 1,322.22㎡, 건축면적 661.16㎡이며, 바닥과 지붕 및 본체는 철근콘크리트조이고, 벽면은 벽돌을 쌓아 올려서 만든 조적조(組積造) 형식이다. 용도는 교육 시설이다. 김천고등학교 본관은 한국 근대건축의 선구자 박길룡이 설계하였는데 당시 일반적 조적조 교사와는 달리 경사 지붕이 아닌 평지붕이며, 단순하게 구성된 중앙 현관부와 기하학적 구성의 넓은 창문 등 별다른 장식적 기법이 없이 전체적으로 단순하게 구성되었다.
건물의 상량문에 의하면 1932년 7월 9일 상량하였으며, 공사 관계자 명단 중에 ‘건축설계기사 박길룡’이라는 기록이 있어, 이 건물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서양식 건축 교육을 받은 한국 근대건축의 선구자 박길룡이 설계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시공사는 한강철교를 시공한 하자마구미[間組]가 담당하였다. 특히 『동아일보』[1932. 6. 10]에 박길룡이 설계사무소 개소를 알리는 광고에서 김천고등보통학교 본관을 자신이 설계했으며, 1932년 6월 공사 중이라고 한 내용이 실려 있다. 당시 질 좋은 평양산 벽돌을 운송하여 건축한 것으로 전해지며, 6·25 전쟁 때 일부가 훼손된 후 1957년 6월 수리했고, 지금도 건물 외벽 여러 곳에는 총탄에 피격된 흔적이 남아 있다.
[현황]
김천고등학교 본관은 2019년 김천시와 김천시건축사협회가 신설한 건축문화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5월 4일에는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778호로 지정되었다. 소유자는 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이다.
현재 수업 교실로는 사용하지 않고, 건물 1층은 교장실과 행정실 등 학교의 업무에 관한 시설로 사용되며, 2층은 과학실로 사용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천고등학교 본관은 일제 강점기 건립된 민족 사학인 김천고등학교의 상징이며 한국 근대건축의 선구자인 박길룡의 작품으로서,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역사적 내용 및 의미와 더불어 근대 건축적 특성과 가치를 지닌 중요한 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