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위경(魏鏡)을 시조로 하고 위대홍(魏大弘)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세거 성씨.

[연원]

장흥위씨는 신라 선덕여왕 때 당태종(唐太宗)이 보낸 사신[8학사]중 한 사람인 위경이 귀화하면서 정착해 시조가 되었고, 고려 태조 때 대각관시중(大覺官侍中)을 지낸 위창주(魏菖珠)를 중시조로 하고 있다. 이어 3세(世) 위보(魏補)는 중랑장, 5세 위기로(魏耆老)는 평장사, 11세 위인감(魏仁鑑)은 호부상서, 13세 위윤기(魏潤琦)는 용호장군을 지냈다.

[입향 경위]

김천 지역의 장흥위씨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부장(部將)으로 큰 공을 세운 위대홍을 입향조로 하고 있다. 위대홍은 임진왜란 후 후손이 평안하게 살 수 있는 명당을 찾아 전국을 답사하던 중 마을 앞 운남산의 지세가 용이 하늘로 승천한다는 비룡상천형(飛龍上天形)임을 보고 김천시 남면 운곡리에 터를 잡았다고 전해진다. 다른 자료에는 입향조가 임진왜란 후 선조 때 전라남도 완도에서 김천시 남면 송곡리로 입향한 위구남(魏傴南)으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현황]

후손 위유생에 의하면 2010년 1월 현재 김천 지역의 장흥위씨는 위대홍을 입향조로 하는 부장공파(部將公派)로, 세거지는 남면 운곡리이며 가구 수는 50호에 달한다.

[관련 유적]

김천 지역의 장흥위씨와 관련된 유적은 남면 운곡리에 있는 문중 재실인 관산재(冠山齋)와 위대홍 신도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