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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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泉紫桃 |
영어음역 | Gimcheon Jadu |
영어의미역 | Gimcheon Plum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준웅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생산되는 핵과(核果)에 속하는 과실류.
[연원 및 변천]
김천에서 처음 자두가 재배된 것은 고려 시대인 12세기 말경으로, 서하 임춘[1147~1197]이 개령현 대곡[한골, 아포읍 대신리]에 은거하면서 남긴 『서하집(西河集)』의 기록을 보면 「장검행」이란 시 중에 ‘오얏 담근 이리주 한골로 내려’란 구절이 나오는데, ‘오얏’은 자두를 일컫는 말이며 ‘한골’은 아포읍 대신리를 지칭한다. 자두로 술을 담가 먹었다는 것은 자두가 그만큼 많이 재배되었다는 의미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재배 중인 신품종들은 1948년 농소면 월곡리 못골농원 이인배의 부친인 이오덕이 일본으로부터 도입 재배하면서 보급되었다. 이후 1970년대에 홍자두보다 숙기가 빠른 조생종인 대석자두가 널리 보급되었으며, 1980년대에 식재 면적이 201ha에 달하던 것이 1990년대 들어서는 964ha에 이르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김천시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에 추풍령이 찬바람을 막아 여름철 기온이 타 지역보다 높기 때문에 김천자두는 1주일 정도 숙기가 빠르다. 또한 김천자두는 가파른 산 아래에 식재되어 게르마늄 성분을 많이 함유한 사질의 양토에 재배되며 배수가 양호하여 당도가 높다.
김천자두 가운데 포모사와 대석이 가장 많이 생산되며, 그 외에 추이, 피자두 등이 생산된다. 포모사는 흔히 후무사라고도 불리는데 7월 중순이 제철이며, 껍질은 노란색 바탕에 붉은 물이 들어 있다. 속은 옅은 노란색을 띠며 과즙이 많다. 대석은 여름철에 가장 먼저 생산되며 짙은 빨간색을 띤다. 비교적 작은 자두과에 속하며 과육이 부드럽고 자두 특유의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김천시에서는 구성면과 조마면 일원에 2006년부터 자두 재배 기술, 유통, 시설 등을 개발하거나 집적할 수 있는 김천자두산업특구를 지정하였다. 2007년 자두 품평회 및 시식 행사, 도로 홍보판 설치 등을 통한 대내외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2008~2009년에는 친환경 자두 생산 기반 조성 사업으로 관수 시설 및 퇴비사 설치, 자두 받침대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였다.
자두 유통 및 체험 사업으로 자두 테마 마을을 조성하고 자두 가공 식품 기반 조성 사업으로 자두 가공 공장을 건립하고 자두 브랜드 명품화를 위한 브랜드 홍보 사업 및 전시관 건립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천 지역의 자두는 2009년 말 기준 재배 면적 1,158ha에서 연간 1만 3755톤을 생산하고 있다.
재배 품종은 대석이 30%, 포도사가 40%로 주품종을 이루고 있으며, 기타 수분수로솔담, 산타로사, 켈시 등이 생산된다. 현재 많이 늘어나고 있는 품종은 대왕자두, 추희 등이다. 구성면 양각자두마을 일원에서는 자두의 품질 향상 및 단경기 출하를 목적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두 하우스 재배에 성공하였다. 2010년 현재 5농가에서 1.2ha를 재배하여 노지보다 1개월 정도 빨리 수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