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있는 정완영 기념 문학관.

[개설]

백수문학관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김천 출신 시조 시인 정완영(鄭椀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문학관으로서 ‘백수(白水)’는 정완영의 호이다. 정완영 시인이 소장하고 있는 물품과 문학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 창작 활동을 펼칠 집필실, 자료실, 세미나실, 수장고, 편의 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립 목적]

백수문학관은 현대 시조의 선구자로 시조의 중흥기를 열었던 한국 시조계의 거봉, 백수 정완영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문학인에게 창작 공간 제공하여 지역 문학 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2008년 12월 10일 백수문학관이 개관하였으며, 2009년 1월 1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문학관에 대한 연혁 및 현황, 시설 및 관람 대관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백수문학관은 백수 정완영의 애장품 및 소장품을 전시하여 내방객들에게 무료로 관람 및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따로 22㎡ 면적의 집필실을 마련하여 문학인의 창작 공간으로 제공하여 지역 문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백수문학관에서는 2009년 4월 제1기 문학아카데미를 시작으로 2010년 8월 제2기 문학아카데미가 운영되었다. 그리고 매년 8월에는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가 주관하고 김천시 후원으로 직지사 만덕전에서 열리는 백수 정완영 전국시조백일장을 개최하고 백수문학제를 여는 등 다양한 문학 관련 행사를 담당해오고 있다.

[현황]

백수문학관은 살아 있는 시조 시인을 기리는 문학관으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부지 면적 3,587㎡에 연면적 603㎡의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한국식 기와 형태의 건물로,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91번지 직지문화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국비 등 23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8년 1월에 착공한 뒤 같은 해 12월 10일 개관했으며, 문학관의 자료실에는 3000여 점의 기증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 추석은 휴관한다.

[의의와 평가]

백수문학관은 명실상부한 한국 시조 문학의 요람으로 현대 시조 문학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또한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주는 산 교육장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나아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살아있는 문학인을 기리는 문학관이라는 특징을 가진 만큼 백수 정완영 선생을 중심으로 김천 지역은 물론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문학인들과의 활발한 문학 교류 활동을 이뤄나가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