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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계 백일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704
한자 梅溪白日場
영어음역 Maegye Baegiljang
영어의미역 Maegye Literary Contest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행사/행사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 187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우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1980년연표보기
행사 장소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 187 지도보기
주관 단체 경상북도 김천시 남산동 1 김천문화원
행사 시기/일시 매년 5~6월
전화 054-434-4336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에서 매년 개최되는, 매계 조위를 추모하는 학생 백일장.

[연원 및 개최 경위]

매계 백일장은 조선 성종 때 문장가로 명성을 얻었던 김천 출신의 창녕 조씨 조위(曺偉)의 호를 딴 백일장이다. 조위성종의 명으로 승려 의침(義砧)과 함께 당나라 두보(杜甫)의 시를 최초로 언해한 『두시언해(杜詩諺解)』를 완성하고 우리나라 유배 가사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만분가(萬憤歌)」를 짓는 등 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김천문화원에서는 이러한 조위의 업적을 선양하고 청소년들에게 우리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980년부터 조위가 태어난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 김천 율수재에서 매년 매계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1980년 제1회 매계 백일장을 시작으로 매년 5~6월에 김천시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1998년부터는 경상북도 지역 초·중·고 학생으로 참가 범위를 넓혔다가 2007년 다시 참가 범위를 김천 시내 학교 학생으로 환원했다. 김천문화원에서 주관하며, 경상북도와 김천시, 경상북도 김천교육지원청, 창녕 조씨 문장공파 대종회에서 후원한다. 백일장은 초등부 저학년부, 초등부 고학년부, 중고등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며, 운문 또는 산문 중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시상은 대상, 장원, 차상, 차하, 참방이 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상북도지사 상장이 주어진다.

[현황]

2010년 6월 9일 개최된 제31회 매계 백일장에는 김천 시내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665명이 참가해 총 171명이 입상하였다. 대상은 중고등부에서 김천고등학교 김진홍의 「날개」와 초등부에서 대덕초등학교 김은성의 「민들레」가 수상하였다.

「날개」

몰랐었다./ 내 등에/ 날개가 돋아있을 줄은//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나도 저 나비처럼/ 나도 저 새처럼/ 하늘을 날지도 모른다고// 절망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을 때/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이제는 끝난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 때/ 그 사람이 나타났다./ 내 손을 잡아 준 그 사람// 움켜쥔 그 손을 잡고/ 조금씩/ 조금씩/

밖으로 나온다.// 주저하지 마/ 날아오르면 되잖아/ 네 등에는/ 이렇게 새하얀 날개가 있는데// 펼쳐진다./ 금빛 햇살과/ 떨어지는 낙엽 속에서/ 접혀있던 날개가 펼쳐진다.

「민들레」

흙 속 고난의 연속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활/ 그런 결정된 삶 속에//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으로 생겨난/ 힘찬 바람이 민들레 씨를/ 머나먼 산 속으로 태워준다.// 가시덤불과 거친 웃음소리를 가진 나무/ 누군가에게 기대어 사는 넝쿨들 속/ 희망의 숨소리가 들린다.// 마치 우리들 세상 속 많은/ 갇혀진 삶과 함정으로 뒤덮인 세상에/ 미래를 위한 새싹이 올라온다.

[참고문헌]
  • 김천문화원(http://www.gcculture.or.kr/)
  • 인터뷰(김천문화원 사무국장 송기동, 남, 43세, 20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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