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죽림리는 ‘대’[나무]가 많이 있어 ‘대산’ 또는 ‘죽림(竹林)’이라고 하였다 한다. 옛날, 마을에 ‘대’와 ‘삼’이 유명하여 ‘대삼마을’이라고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1450년 경에 광산김씨(光山金氏) 김남협(金南浹)이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본래 고창군 산내면(山內面)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송천리(松川里)·송암리(松岩里)·신곡리(新谷里) 일부가 병합되어 죽림리가 되어, 오산면(五山面)에 편입되었다. 1935년 3월 1일 도령 제1호에 따라 고창면에 편입되었다. 1955년 7월 1일 법률 제359호 「읍설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창면이 고창읍으로 승격되면서 고창읍 죽림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지형은 대체적으로 평지이나, 서북쪽에 100~200m 내외의 산들이 있다. 남쪽에 고창천이 흐른다. 관개 시설로는 죽림마을 북쪽에 죽림제가 있다. 매산마을 서쪽에는 아산면 운곡리로 넘어가는 행정치(杏亭峙)가 있다.

[현황]

죽림리는 고창읍 북서부에 있다.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2.83㎢이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총 109세대에 219명[남 120명, 여 9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죽림리의 전체 면적 중 경지 면적은 1.28㎢로 밭 0.33㎢, 논 0.95㎢, 임야 1.00㎢ 등으로 되어 있다. 죽림리·송암리·매산리(梅山里)·호암리(虎岩里) 4개의 행정리와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 시설로는 2008년 9월 개관한 고창고인돌박물관이 있다. 죽림마을에는 동학 농민 혁명의 지도자 전봉준(全琫準) 장군 생가 터가 있고, 바로 옆에 뚜라조각공원도 있다.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약 1.8㎞에 걸친 야산 기슭에 약 440여 기의 고인돌이 무리지어 있는 고창 지석묘군(高敞支石墓群)은 사적 제391호이며,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최근 새로운 조사를 통해 송암마을과 호암마을 인근에서 고인돌 37기가 추가로 확인되었다. 호암마을에는 1961년 고창천주교회의 공소(公所)가 개설된 이래, 한센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돌보는 천주교 전주교구 산하의 사회복지시설 동혜원이 있다. 죽림리 동쪽에 서해안 고속도로 일부가 남북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