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하장리는 장사현(長沙縣)의 아래쪽에 있어 ‘하장(下長)’ 또는 ‘하장사(下長沙)’라고 하였다 한다.

[형성 및 변천]

고려가 망하자 1414년경 천안전씨(天安全氏) 전덕린(全德隣)이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본래 무장군(茂長郡) 하리면(下里面)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평정리(平亭里)·원두리(元斗里)·오룡리(五龍里)·갈오리(渴烏里)·회정리(回亭里)·용대리(龍垈里)의 각 일부가 병합되어 하장리가 되었고, 상하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은 장사산(長沙山)[269.6m] 등 100~200m 내외의 산지를 이루고 있다. 남서쪽으로는 용대저수지가 있고, 중앙과 북서쪽은 대체적으로 평지이다. 북서쪽에는 자룡천이 용대저수지로 흘러들고 있다. 관개 시설로는 하장마을 서쪽에 하장제가 있고, 정동마을 남쪽에는 정동제가 있다.

[현황]

하장리는 상하면 중남부에 있다.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4.82㎢이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총 317세대에 642명[남 322명, 여 32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1.58㎢로 밭 0.66㎢, 논 0.92㎢, 임야 2.02㎢ 등으로 되어 있다. 명동리(明洞里)·용덕리(龍德里)·하장리·오룡리·회정리·신평리(新坪里) 6개의 행정리와 명동·점촌·용덕·맹물암·하장·샛터·오룡·신기·조마정·회정·예동·도래동·신평·정동 14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상하면사무소, 상하면 보건지소, 상하우체국, 해리농협 상하지점, 고창 상하면 실내체육관 등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하장마을에 1544년(중종 23) 김안절(金安節)이 명나라에 서장관(書狀官)으로 갔을 때, 황제가 하사한 벼루 보연(寶硯) 옥배(玉杯) 1점이 전해지고 있다. 상산김씨(常山金氏) 문중에서 관리하는 사산사(沙山祠)가 있다. 장사산의 정상에는 성터가 남아 있다. 오룡마을에는 광산김씨(光山金氏) 김수견을 기리는 오룡사(五龍祠)가 있다. 또 마을 동쪽에 할아버지 당산, 서쪽에 할머니 당산이 있는데, 짝수년에는 할아버지 당산에, 홀수년에는 할머니 당산에 줄을 감아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오룡마을의 광산김씨 제각 주변과 장사산의 서쪽 기슭에는 고인돌 30여 기가 산재해 있다. 국도 22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공음면 소재지와 상하면 소재지를 연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