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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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岩里 |
영어음역 | Songam-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송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휘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종송(種松)의 ‘송’자와 용암(龍岩)의 ‘암’자를 따서 송암(松岩)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흥덕군 일남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제내(堤內)·빈월(賓月)·칠현(七玄)·용암·종송·야동(冶洞) 각 일부를 병합하여 송암리라 하고 고창군 신림면에 편입하였고, 1987년 흥덕면에 편입하였다.
[자연환경]
용암 서쪽에 산줄기가 두 줄기로 갈라져 있는 버래등, 바우배기 남쪽에 외따로 동그랗게 솟아 있는 똥뫼가 있고, 종송 동남쪽에 사망골, 사망골과 용암 사이에 산지기가 살았다는 산직골 등의 골짜기가 있다. 마다리[일명 마교(馬橋), 마박교(馬縛橋), 마빠기다리] 남쪽 산등성이 아래에 등들, 종송 서남쪽에 들 가운데 큰 바위가 박혀 있는 바우배기, 종송 서쪽에 예전 소나무가 울창했던 송곡(松谷) 등의 들이 펼쳐져 있다.
용암 옆에 비가 와야 물이 고이는 개방죽이 있고, 용암 뒤에 예전 대나무 숲이 있었던 대섶시암[일명 대시암]이라는 샘이 있다. 종송과 용암 사이에는 송암리에서 가장 큰 송암제(松岩堤), 야동 앞에 야동제(野洞堤)라는 못이 있다.
[현황]
송암리는 흥덕면의 남부에 있다.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2.90㎢로 밭 0.32㎢, 논 1.17㎢이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총 116세대에 229명[남 104명, 여 12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송암리·송이리·월암리 3개의 행정리와 개지터·불뭇골[일명 야동(冶洞)]·빈월산[일명 손들매]·용암·종송·칠현동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개지터는 불뭇골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불뭇골은 종송 서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풍수설에서 지형이 풀무 형국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마을 앞에 들이 있으므로 야동(野洞)이라고도 한다.
용암은 종송 남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 앞에 용바우가 있어 붙인 이름이고, 종송은 송암리에서 으뜸가는 마을로 지형이 학의 형국이므로 학이 앉을 소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는 풍수설에 따라 소나무를 심어 붙인 이름이다. 칠현동은 종송 동쪽에 있던 마을로 일곱 명의 현인(賢人)이 난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지금은 폐동되었다.
문화 유적으로는 1906년(고종 43) 주사(主事) 고순진(高舜鎭)이 세운 만취정(晩翠亭), 조선시대에 말을 매어 놓고 쉬어가는 곳이었던 마다리, 송석정(松石亭) 터가 있다. 송석정은 임진왜란을 당하여 면암(冕庵) 최익현(崔益鉉)이 의병을 일으킬 때 포고문을 박아 냈다가 왜적에 잡혀 옥고를 치르고 순절한 송천(松川) 고예진(高禮鎭)을 추모하여 제자들이 큰 바위 옆에 세운 정자로, 지금은 오래되어 허물어지고 터만 남았다. 송암리에 군도 23호선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