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에 있는 수령 350년, 300년 된 2그루의 왕버들.

[개설]

왕버들은 낙엽 활엽 관목이며, 습지나 냇가에서 자생한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충청도 이남에서 분포한다. 크기는 약 20m,이며 수피는 회갈색으로 깊게 갈라지며 피목이 있다. 버드나무속 가운데 가장 크게 자라는 수종이며, 잎이 새로 돋아날 때 붉은 빛을 띠므로 쉽게 구별된다.

[형태]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 505 왕버들은 수령은 350년이고 높이 15m, 가슴 높이 둘레 5.7m, 나무갓 너비 20m이다.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 442-1 왕버들은 수령은 300년이고 높이 10m, 가슴 높이 둘레 7.2m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 505 왕버들은 1600년대 말 김녕김씨(金寧金氏)가 들어와 마을이 형성하기 전부터 마을을 지키던 나무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 505 왕버들은 당산나무로 외지인이 마을의 물건을 훔쳐 이곳을 지나면 경기가 나 물건을 가져 갈 수 없고 그냥 가면 경기가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다. 지금은 마을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현황]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 505 왕버들은 1999년 9월 15일에 보호수 제9-14-29호로,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 442-1 왕버들은 2006년 12월 5일에 보호수 제9-14-52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