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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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多文化家庭 |
영어음역 | Damunhwa Gajeong |
영어의미역 | Multicultural Familes |
이칭/별칭 | 다문화가족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정기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서로 다른 민족·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가정.
[개설]
다문화가정은 보통 국제결혼 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새터민 가정 등을 말한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우리와 다른 민족·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가정’으로 정의하고 국제결혼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자녀를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정책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은 국적으로 따져 모두 90개국 이상이며 이중 23개국 이상의 결혼 이민자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2007년 12말 현재 총 11만 362명으로 2006년보다 17.7%가 증가하였다. 성별로는 여성 결혼 이민자가 88%인 9만 7000명이고, 남성 결혼 이민자는 12%인 1만 3000명이다. 특히 1990년대 이후로 농촌 지역에서는 국제결혼이 보편화되고 있다. 2006년의 경우 농어촌 남성 가운데 절반 가까운 41%가 중국, 베트남 등 외국 국적의 여성과 결혼했을 정도로 다문화가정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가정의 증가세에 비례해서 국제결혼의 이혼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 혼인 및 국제 이혼 건수 현황”에 따르면 2006년의 경우 국제결혼의 이혼율이 4.9%로 2003년의 1.6%에 비해 약 3배가량이나 늘었다고 한다[대법원 등기호적국 보도자료, 2007. 4. 13].
특히 도시 지역보다 농촌 지역의 국제결혼 이혼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신랑이 모든 비용을 대고 한국보다 어려운 나라에서 신부를 데리고 오는 매매혼적 결혼 방식, 문화적 갈등, 언어 장벽으로 인한 의사소통 부재 등이 그 근본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의 안정을 위한 국가 및 지역 사회 차원의 다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황]
2009년 현재 국제결혼을 통해 고창군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 여성은 11개국 282명이며 이러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336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창군 『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2004년 고창군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246명이었던 2004년에 비해 외국인 이주 여성이 많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고창군에서는 결혼 이민자 및 그 배우자, 자녀, 시부모 등 다문화 가족의 모든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소통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립하여 방문 교육 사업, 센터 사업, 영농 기술 사업, 자녀 언어 발달 지원 사업, 아동 바우처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방문 교육 사업의 경우 전문 지도사를 양성하여 집합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9년 하반기만 23명의 방문 지도사가 92가구를 방문하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영농 기술 사업은 결혼 이민자가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촌 적응 능역을 배양하는 영농 교육으로서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우선적인 교육 지원이 이루어지는데 2009년에는 운전면허 시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이 초기에는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나 점차 다문화 사회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인식을 전환하는 방향으로 사업 방향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다문화 사회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다문화가정 및 사회를 수혜의 대상으로 구분 짓는 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더불어 사는 이웃으로 배려해가는 지역 사회 문화를 조성해 나가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