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교운리에 있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소속 단체.

[개설]

흥덕향교는 1407년(태종 7) 흥덕현 남일리 목화정[지금의 흥덕면 흥덕리 목화정] 부근에 창건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되자 위패와 영정을 선운사 도솔암에 모셨고, 1621년(광해 13)에 지금의 위치인 흥덕면 교운리 206번지[흥덕향교길 28-12]에 이건하여 위패와 영정을 대성전(大成殿)에 봉안하였다. 1623년(인조 1) 명륜당(明倫堂)·동재(東齋)·서재(西齋)를 중건하였고, 1765년(숙종 1) 왕명으로 대대적인 중건이 이루어져 대성전을 중건하였다.

[설립목적]

흥덕향교 유도회는 지역 전통문화 활동의 근거지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예절 의식을 널리 확산하며, 도덕적 인간상 구현과 자아 성취 및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을 실천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1963년 이경택(李暻澤)을 초대 회장으로 하여 출범하였고, 현재 제17대 고은규(高殷圭) 회장이 이끌고 있다.

[주요사업과 업무]

제향 기능과 교육 기능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매년 5월 셋째 월요일 성년의 날에 인근에 성인이 되는 청년들을 초청하여 성인의 관례를 치러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고 자부심을 고양시키고 있다. 공자(孔子)가 세상을 떠난 5월 11일과 탄생일인 9월 28일 유림회원과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흥덕향교에서 석전대제를 봉행하여 공자와 공자의 문하생 그리고 옛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있다. 석전대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또한 매년 일정 기간을 정하여 유림을 대상으로 수련회 등 교육을 실시하며, 청소년 인성 교육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황]

흥덕향교 유도회는 2010년 현재 청년유도회[회장 오덕상], 여성유도회[회장 임영자]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