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자포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 교회.

[설립목적]

신촌교회는 지역 사회를 섬기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문헌에 근거한 신촌교회 설립사는 기존의 통설과는 차이가 있다. 마을 주민들이 구전으로 전하는 바와 『고창군지』 등에 따르면 송복겸 장로가 신촌교회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선예수교장로회 사기』상권[1927] 103~104 쪽을 살펴보면 신촌교회는 1903년 몇 몇의 신자들의 전도로 설립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송복겸 장로는 설립 초기 예배 인도자로 교회를 섬겼다고 나타나 있다. 『고창군지』에 따르면 신촌교회는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소학교를 운영해 신림면 일대를 고창 지역에서도 서양 문물과 사상을 비교적 빨리 받아들이는 지역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나와 있다.

신촌교회 소학교에서 3학년 과정을 마치고 인근 흥덕소학교에 4학년으로 편입하여 소학교 과정을 마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현재 신촌교회에는 과거 소학교 운영 관련 문헌 자료와 기록 등이 남아 있지 않다. 한편 신촌교회는 1977년 자포리 601번지[자포신촌길 6]의 대지를 구입해 76㎡ 규모의 교회를 신축하였고 이후 2002년 신촌교회 부지 350㎡를 추가로 매입한 후 2003년 8월에 신촌교회 101주년 기념 교회 개축 공사를 마무리 짓고 교회를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사업과 업무]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주일 낮 예배를,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주일 오후 예배를 진행한다. 또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수요일밤 예배를 진행하며, 매일 오전 5시에 새벽 기도회를 연다.

[활동사항]

지역 사회 복음 사업과 더불어 이웃 사랑의 실천을 위해 추석과 구정 등 주요 명절마다 고창군 신림면 자포리를 포함한 인근 세곡리, 농암리 주민들에게 쌀과 귤, 쇠고기 등을 나누고 있다.

[현황]

현재 담임 목사는 송하길 목사이며, 전체 신도 수는 45명이다.

[의의와 평가]

신촌교회는 문헌 기록상 고창 지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교회이나 현재는 교세가 줄어들어 외형상으로는 한갓진 시골 마을에 위치한 전형적인 작은 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신촌교회는 2009년 현재 선교 106년의 역사를 가진 뿌리 깊은 교회이며, 연대는 불분명하지만 소학교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사회 문맹 퇴치에도 앞장서는 등 고창은 물론 전라북도의 교육사와 기독교사에서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