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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647
한자 說話
영어음역 Seolhwa
영어의미역 Folkta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집필자 임세경

[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설화는 민속 문학의 하나로서 구비 문학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구(口)는 말을 뜻하고, 비(碑)는 기억을 뜻한다. 말과 기억에 의한 문학이 바로 설화이다. 설화는 구연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 어디에서나 말해질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설화는 창작, 전승, 전파 등에 다수의 사람이 참여하는 공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설화는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 형태의 민간 서사를 가리키는 말로, 통상 그 갈래를 신화, 전설, 민담으로 삼분하고 있다. 신화는 신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전설은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이며, 민담은 지역성보다 흥미를 추구하는 이야기이다. 현재 고창 지역에서 전해지고 있는 설화는 바위나 산, 절터 등과 같이 실재하는 대상에 관한 것과 인물이나 지명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전승되고 있다.

[특징]

고창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설은 인물 전설과 지명·지소 전설이 대부분이다. 인물 전설의 경우 역사적 인물이나 특정 인물이 아닌 보편적 인물에 대한 사연들이 주를 이룬다. 지명·지소 전설의 경우에는 고창의 여러 지역에 관해 증거물을 가지고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다.

[인물 전설]

인물 전설은 역사적 인물이나 지역과 관련 있는 실존 인물에 대한 전설보다는 불특정한 인물이 겪는 경험에 대한 사연이 주를 이룬다. 「과거길에 종에게 봉변당한 세 사람」, 「흥덕원님이 된 소금 장수」, 「나무를 심어 살인을 면한 고을」, 「선산을 지킨 아이」, 「명당잡아 부자된 사연」, 「그림자 때문에 병이 된 사연」, 「과거길에 품은 의문이 급제 뒤에 해결된 이야기」 등은 등장 인물이 구체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인물들에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넣어 붙이더라도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들이다.

호랑이나 금돼지, 도깨비 등의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호랑이 굴에서 태어난 아이」, 「병고쳐준 약사에게 보은한 호랑이」, 「도깨비의 도움」, 「호랑이가 된 남자」, 「사람으로 변하는 금돼지」 등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이들 이야기 속에서는 호랑이나 금돼지가 사람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호랑이가 사람에게 병을 고쳐 주기를 청하거나 도깨비의 도움으로 벼슬을 얻고 부자가 된다는 등 비현실적인 소재나 모티프가 등장한다.

[지명·지소 전설]

지명·지소 전설은 지역적 설화의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계선암 배맨바위」, 「풀이 나지 않는 구례산」, 「부곡리 마당바위」, 「망북단의 사연」, 「절터만 남은 성산사」, 「성내리 사두봉과 용소」, 「학전리 애기바위」, 「반암리 병바위」 등의 이야기는 현재까지 남아 있거나,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구체적인 장소라는 증거물을 가지고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희어재의 유래」는 구체적인 장소에 대한 지명 유래에 해당하는 전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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