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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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繫船岩- |
영어음역 | Gyeseonam Baemaenbawi |
영어의미역 | Gyeseonam Rock, Baemaenbawi Rock |
이칭/별칭 | 「배맨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
집필자 | 임세경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에서 배맨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계선암 배맨바위」는 배를 정박하여 밧줄로 묶은 바위에 대한 암석 유래담이다. 해리면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는 산등성이를 바라보면 밋밋한 산정에 우뚝 솟아 있는 신비롭고도 괴이하게 생긴 계선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높이 20m, 둘레 100m 정도의 퇴적암 무더기로 민둥한 산등성이에 위치하여 멀리서도 쉽게 시야에 들어온다. 주변에는 희귀한 산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수풀이 없어 우람하고 거대한 모습이 신비하고 거의 외경을 느끼게까지 한다. 멀리서 보기에는 아기를 업고 있는 사람 모양 같기도 하다.
[채록/수집상황]
1992년 고창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고창군지』에 실려 있으며, 2009년 고창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고창군지』에 「배맨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지금은 이곳에서 십여 리 떨어진 곳에 서해와 해안선이 접해 있으나 예년에는 이 산 정상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배를 이 바위에 매어 달았다고 하는 데서 ‘배맨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곳까지 배가 들어왔다는 것은 주변 산의 계곡에서 가끔 조개껍질이 발견되고 바위가 모두 퇴적암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증명이 된다. 그동안 지각의 변화가 수억 년을 변화했다는 일면을 보여주는 증거의 바위이기도 하다.
[모티프 분석]
「계선암 배맨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배를 정박하여 밧줄을 묶은 바위의 흔적’이다. 이 이야기는 멀리서 보면 아기를 업고 있는 사람 모양 같은 바위 형태이지만, 배를 정박하여 밧줄로 묶은 것 같기도 해서 바위의 기능에 따라 배맨바위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유래를 담은 지명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