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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리 마당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662
한자 芙谷里-
영어음역 Bugok-ri Madangbawi
영어의미역 Madangbawi Rock of Bugok-ri
이칭/별칭 「마당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부곡리
집필자 임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지명 전설|명당 훼손담|영천 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안씨 종중|도인|평양 기생|무녀
관련지명 마당바위
모티프 유형 건설 자재가 된 마당바위|명당을 허물어서 발생한 요사|영험한 도내기샘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부곡리에서 마당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부곡리 마당바위」마당바위를 깨뜨려 버림으로써 요절이라는 재앙을 끌어들였다는 명당 훼손담이자, 도내기샘의 영험하다는 영천 유래담이다. 이를 「마당바위」라고도 한다. 노령산맥의 줄기인 고수면 부곡리 증산봉에서 서쪽으로 이어져 내린 곳에 먼 옛날부터 높이 3m, 넓이 20m 가량의 널찍한 바위가 있었는데, 바위 모습이 마당과도 같이 넓어 마당바위라고 불렀다.

[채록/수집상황]

1992년 고창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고창군지』 1428쪽에 실려 있으며, 2009년 고창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고창군지』에 「마당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안씨(安氏) 선대 선산의 좌청룡 자락으로 마당바위가 있었는데 1920년도에 안씨 종중의 한 사람이 그 바위를 팔아 넘겨 고창고등학교, 고창우체국, 금융조합 등의 주춧돌이 되었고, 고수예지보, 장자보, 구레보 등을 쌓을 때에도 쓰였다. 그런데 마당바위가 없어진 뒤 풍수지리에 밝은 한 도인이 지나가다가 청룡 자락이 허물어져 요사(夭死)가 일어나겠다고 예언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안씨 종중에서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일이 많이 생겼다. 마당바위를 깨뜨리지 않았다면 요절하지 않고 천수를 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바위 밑에는 도내기샘이라고 불리는 옹달샘이 있었으며, 물이 차고 시원하여 널리 그 이름을 떨쳤다. 심지어는 평양 기생들의 소원이 마당바위에 앉아 놀면서 도내기 샘물을 마셔보는 것이라고 하였다니 가히 그 명성을 짐작할 만하다. 또한 호랑이 점쟁이라는 무녀는 도내기샘을 신령이 깃든 것으로 여겨 약수로 이용했다고 한다. 지금은 도내기샘이 묻혀 있지만 바위가 있던 자리를 찾아 샘을 파면 샘물이 솟을 것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부곡리 마당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건설 자재가 된 마당바위’, ‘명당을 허물어서 발생한 요사’, ‘영험한 도내기샘’ 등이다. 이 이야기는 청룡자락에 위치했던 마당바위를 깨뜨려 버림으로써 요절이라는 재앙을 받게 되었다고 풍수담이자, 더불어 마당바위 밑에 있던 도내기샘의 영험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신이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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