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7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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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妾- |
영어음역 | Cheop Norae |
영어의미역 | Song of Concubine |
이칭/별칭 | 「양에 저고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성내리 |
집필자 | 김익두 |
성격 | 민요|첩노래|유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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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구분 | 인물 유희요 |
형식구분 | 독창 |
가창자/시연자 | 김토래[무장면 성내리]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성내리에서 본처와 첩 사이의 갈등과 고통을 노래하는 민요.
[개설]
「첩노래」는 첩의 입장이나 남편의 입장에서 노래되어지는 경우는 없고, 모두가 본처의 입장에서 남편과 첩 사이에서 겪게 되는 고민과 갈등을 노래하는 인물 유희요이다. 이를 「양에 저고리」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구비문학대계』의 509~510쪽에 실려 있다. 이는 박순호가 1990년 2월 22일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성내리 1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토래[여, 72]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몇 절로 된 가사이든 가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가락으로 노래하도록 만든 통절형식이며, 독창 형식이다.
[내용]
양해 잎삭 겹저고리/ 등 내뵈고 선 내뵈고/ 압섶을 다 내뵈도/ 앉었으니 임이 올까/ 누웠으니 잠이 올까/ 임도 잠도 아니 오네/ 벌떡 해서 나서 갖고/ 죽은 나무 제쳐 놓고/ 산 나무 틀어 잡어/ 잔등 잔등 넘어가서/ 첩에 집이 들어가니/ 첩에 년이 하는 말이/ 성님 성님/ 은방석을 폐끼라오/ 녹방석을 폐끼라요/ 성님 성님/ 세간조차 나눕시다/ 에라하고 요망한 년/ 내 낭군을 너 줄 적으/ 세간조차 너 주끄나/ 때끼깔을 품에 넣고/ 올올이 발길 년아/ 발발이 찢을 년아/ 요내 눈에 저럴 적으로/ 남자 눈에 오죽헐까.
[현황]
「첩노래」는 전승 현장의 악화로 전승력이 소멸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고창 지역에서 조사된 대표적인 인물 유희요인 「첩노래」는 대개 마지막 부분에서 관용구처럼, “요내 눈에 저럴진대 남자 눈엔 오죽헐까”라고 하여, 처가 첩의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