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교촌리에 있는 사립 도서관.

[개설]

항일역사도서관은 사단법인 순국선열 일광(一狂) 정시해(鄭時海)선생 기념사업회가 일광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개관한 사립 도서관이다. 일광 정시해는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태생으로 1905년 일본에 국권이 강탈당하자 이듬해 면암 최익현의 의병진에 중군장으로 참전해 33세에 전사한 항일 의병이다.

[설립목적]

일광 정시해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순수 민간 차원의 항일역사도서관을 개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으로 선열들의 구국·항일 정신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2006년 11월 17일 고창의 항일 의병이었던 일광 정시해 선생 기념관[일광기념관] 2층에 항일역사도서관이 개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사업과 업무]

구한말 및 일제 강점기의 항일 운동에 관련된 각종 기록과 서적 등의 자료를 수집·정리·보존하여 학생들이나 연구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항일 역사 교육을 비롯하여 학생들을 위한 각종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역사 유적, 기념관, 박물관 등을 탐방하는 일광역사탐방단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역사를 전공한 사서가 상주하면서 고창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일역사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조직은 관장 1명을 비롯하여 사무국, 학부모 및 학생 자원 봉사단, 바른역사연구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광기념관 2층의 유품전시실을 개조해 항일 역사책을 비롯한 각종 서적을 구비해놓고 있으며 역사 교육과 독서 토론이 가능할 정도의 공간도 마련해놓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항일역사박물관은 잊혀져가는 순국선열들의 항일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한 교육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의향(義鄕)의 고장이자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고창 지역에 항일역사박물관을 세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일 역사 교육을 실시하여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다.